페미위키토론:디자인의 토론 주제

정말 감사합니다. 몇 가지 생각나는 점들을 적어봅니다. 토론에 늦게 참여해서 죄송해요.

기존 인터페이스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새로운 링크나 버튼이 몇 개 추가되더라도 큰 부담을 느끼지 못하지만 위키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링크나 버튼이 너무 많으면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질 소지가 있습니다. 역사가 깊은 시스템의 인터페이스 디자인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문제라서, 링크나 버튼을 추가할 때 특별히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다음과 같은 고민들이 필요한 것 같아요.

  • 많은 사람들이 자주 쓰기 때문에 꼭 노출되어야 하는 기능을 최소한으로 선별하여 노출하기
  • 같은 수의 인터페이스 요소를 노출하더라도, 덜 부담스럽게 느껴지도록 디자인을 다듬기 (익혀야만 하는 기능들이 왕창 열거된 느낌을 주지 않도록)

다음은 몇 가지 예시입니다.

  • 문서와 토론을 오가는 링크의 경우 현재 문서 모드이면 토론 링크만 노출하고, 토론 모드이면 문서 링크만 노출하기
  • 삭제, 이동, 보호는 상대적으로 드물게 쓰는 기능이므로 기존과 마찬가지로 메뉴 내부로 감추기 (삭제 및 보호는 관리자에게만 노출되는 기능이긴 하지만, 관리자도 사용자의 부분집합이므로 굳이 구분하지 않을게요)
  • 인쇄용판은 별도로 만들지 않고 CSS의 media query 기능을 통해 자동으로 구현되도록하고 링크를 제거

이런 고민들을 조금 더 해보면 좋겠어요. 제 본업과 관련이 깊은 주제라 괜히 혼자서 생각이 많은 것은 아닌지 살짝 걱정도 되고요.

다른분들 의견이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