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글을 쓰다가 깨달은 것인데 편집기에서 줄이 바뀌었을 때, 가장 앞에 스페이스바가 있는 경우, 문서에 반영될 때, 줄바꿈+스페이스바를 강제로 적용하는 것 같더라구요. 즉, 한 문단으로 쓴 것을 강제로 쪼개고 한 칸 띄어쓰기를 한 꼴이 되어, 뒤에 쓴 글이 블록으로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수정할 수 있을까요? 매번 이거 고치느라고 단어 바꿔쓰고 그러게 되네요.
제가 이거 재현을 잘 못하겠는데 한글 조합중에 조합중인 글자 뒤쪽으로 non breakable한 단어가 있고 이 단어가 자리가 모자라서 다음 행으로 밀려나 있을 때 조합을 스페이스바로 마치면 개행과 스페이스가 같이 나오는 거 같은데……
- 윈도우-크롬-페미위키-마소 한글 IME에서 발생
- 윈도우-크롬-페미위키-날개셋한글입력기에서 발생
- 윈도우-크롬-트윗덱-마소 한글 IME에서 발생
- 윈도우-크롬-G메일-마소 한글 IME에서 안 발생
- 윈도우-익플-페미위키-마소 한글IME에서 안 발생
- 안드로이드-크롬-페미위키-구글한글입력기에서 발생
이래서 아마 크롬으로 한글을 입력할 때 어떤 조건을 충족하는 폼에 입력하면 일어나는 일 같습니다 참고해주세요
페미위키와 무관하게 빈 HTML 문서를 만들고 textarea 태그를 써도 마찬가지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맥-크롬에서 확인했어요. 한글이 아닌 영문에서도 마찬가지 현상이 나타나구요. 브라우저 버그인 것으로 보여요 ㅜㅜ
대충 이런 문제 인 것 같습니다.
- 맥이나 윈도우용 혹은 안드로이드용 구글 크롬에서
- 특정 조건을 갖춘(*구체화 필요) textarea에
- breakable한 문자 뒤로 non breakble한 단어가 있으면서
- non breakable한 단어가 자리가 부족하여 다음 행으로 넘어가 표시되어 있을 때
- 둘 사이에 반각 스페이스 문자를 입력하면
- 스페이스 앞쪽에 개행이 붙습니다.
한글뿐 아니라 하이픈에서도 일어나고, 일본어 입력기에서도 일어나며, 전각 스페이스는 괜찮은 것을 확인했습니다.
크롬에 이슈 넣을줄 아시는 분이 넣어주세요 저는 모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iOS랑 맥이랑 리눅스용 크롬에서도 이러는지 확인한번해보고 싶네요~(~_~)~
여기에 관련 논의가 있네요. 자세히 읽어보지는 않았는데, 이게 새로 추가된 "smart behavior"라나봐요...
"I can see how adding a space at the beginning of a new line is a good thing, but inserting a newline char where there wasn't one before (and without the user hitting the return key) changes the actual value of the text sent to the server (or used client side) in an unexpected and uncontrollable way. This "smart" feature hurts more than it helps as there's no way for us to know if said newline char was user-entered, or added by chrome when a user simply hit space when their cursor happened to be placed before the first character in a wrapped line of text."
오 구원을 감사합니다 저이거때문에 정말 짜증났는데 스마트새끼 나중에 읽어볼께요 감사합니다!!!
오늘 보니 이게 발생 안하는 것 같기도 한데,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요?
저는 여전히 발생해요 ㅜㅜ 시각편집기(contentEditable=true)류에서는 발생하지 않고 원본 편집기(textarea)에서만 발생하는 문제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