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자유게시판의 토론 주제

자꾸 퀴어 차별이라 하는데 - 저는 XX까지 연대하지 않는다는 소리가 아니며, 저에게 XX는 함께해야 할 여성 동료들이라 생각합니다.

정확히는 XY가 페미니즘에 끼어들어 자신을 챙겨달라 하는 것은 여성인권에 도움이 안되니 정말로 여성인권을 위하고 싶으면 XY들끼리 XY의 여혐을 지적하고 자정하라는 소리입니다.  여성 인권을 위하는게 아니라 본인들 인권 챙기고 싶은게 진짜 속내면 본인들 인권이나 위하고 페미니즘에 발들이지 말라는 소리입니다.

-- 이에 대해서는 윗 댓글에도 써놨습니다. 페미니즘에서는 여성만 챙긴다, 퀴어인권에서는 퀴어만 챙긴다, 그리고 페미니즘 내에서 남성퀴어가 모든 여성들을 - 퀴어운동 내에서 이성애자 여성이 서로의 인권을 위해 줄 수는 있겠습니다만, 각자의 영역에 끼어들어 페미니즘이 퀴어챙기기라면서 흐리지 말자는 것입니다.

덧붙여, 제가 제 사용자 문서에서 FTM을 흉자와 같은 맥락으로 배척한다고 했는데 그 말은,  남성과 같이 배척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근원적으로 XX와 XY는 같을 수가 없습니다.

스스로 XX로서 차별받는다는걸 인지하고, 젠더 구분에 의미가 없으며  본인이 어떤 모습이라도 XX일 수밖에 없단 걸 인정하시란 말입니다.

젠더를 구분하는 것이 XX들에게는 그저 자신의 정체성을 정하는 것에 불과하겠지만 XY들에게는 여성의 영역을 넘보고 흩트릴 수 있는 근거가 된다는 것을 아시란 말입니다. - 그렇기에 젠더는 구분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구분 자체가 무의미하기도 하지만 말입니다.

FTM분들이 이러한 맥락을 이해하고 XX로서, 여성으로서 페미니스트로 활동한다면 당연히 저는 FTM을 동료라고 생각합니다. 배척할 이유도 없고요.

이건 XX인 젠더퀴어분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소리입니다.

여기에 도대체 어디 시혜적인 시선이 있습니까?제가 어째서 성소수자를 만만하게 보고 있으며, 인권 감수성이 없는 것입니까? 표현의 자유가 아니라 마땅한 근거 안에 적합한 결론을 도출했고 오독하고 있는 것은 Garam님입니다. 증오 발언은 오히려 Garam 님이 하고 있습니다.

남성 성소수자와 연대한다고 남성성소수자의 인권을 페미니즘으로 포함시키는 것이 페미니즘이 아니란 말입니다.

왜 남성성소수자를 포함하지 않는지는 수없이 설명했고, 그것이 단순한 증오에서 오지 않음을 이미 얘기했습니다.

저번에도 말했다시피- Garam 님이 주장하는 바에 따르면 - 남성 약자/소수자가 원하는 것이 페미니즘을 통한 여성 이용이지, 젠더권력 철폐가 아니라는 것의 증명만 되고 있잖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