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TERF의 토론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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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사회적 현실인 여성성별을 거부, 부정하거나 체념적으로 순응하게 되는 심리적 현실의 단계에서는 자기혐오로서의 여성혐오에 갇혀 사회적 현실로서의 여성이라는 자리의 억압성에 매몰될 수 있다. 이에 반해, 사회적 현실로서의 여성성별을 저항과 대항의 지점으로 재구성하여 이에 대한 심리적 수용도를 높이고 긍정적 가치화를 하는 심리적 현실의 단계에서는 페미니스트가 되어 여성이 겪는 제도적 불평등에 맞서게 된다. 이처럼 자신의 몸은 물론 여성이라는 기표를 어떻게 수용하고 재구성해내는가에 의해 비트랜스 여성들 역시 디스포리아를 경험하는 것이다. 이로써 비트랜스 여성은 시스젠더52)라는 한 치의 오차 없이 일치를 누리는 자가 아님이 드러난다. 다시 말해, 시스젠더라는 의미값은 트랜스 젠더에 대비되는 형식적 개념으로서만 있지 정작 비트랜스 여성들의 디스포리아적 경험과 유동적 재구성의 지점들을 전혀 반영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허구적 개념이기도 하다."
자신의 사회적 현실인 여성성별을 거부, 부정하거나 체념적으로 순응하게 되는 심리적 현실의 단계에서는 자기혐오로서의 여성혐오에 갇혀 사회적 현실로서의 여성이라는 자리의 억압성에 매몰될 수 있다. 이에 반해, 사회적 현실로서의 여성성별을 저항과 대항의 지점으로 재구성하여 이에 대한 심리적 수용도를 높이고 긍정적 가치화를 하는 심리적 현실의 단계에서는 페미니스트가 되어 여성이 겪는 제도적 불평등에 맞서게 된다. 이처럼 자신의 몸은 물론 여성이라는 기표를 어떻게 수용하고 재구성해내는가에 의해 비트랜스 여성들 역시 디스포리아를 경험하는 것이다. 이로써 비트랜스 여성은 시스젠더52)라는 한 치의 오차 없이 일치를 누리는 자가 아님이 드러난다. 다시 말해, 시스젠더라는 의미값은 트랜스 젠더에 대비되는 형식적 개념으로서만 있지 정작 비트랜스 여성들의 디스포리아적 경험과 유동적 재구성의 지점들을 전혀 반영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허구적 개념이기도 하다."


논문을 읽어보신 후, 어느 부분에서 시스젠더가 허구적 개념이며 절대적 강자일 수 없다는 주장에서 납득할 수 없는지를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논문을 읽어보신 후, 어느 부분에서 시스젠더가 허구적 개념이며 절대적 강자일 수 없다는 주장을 납득할 수 없는지를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