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위키:개선요청의 토론 주제

한가지 더 추가하자면 지금 이 게시물이 위치 해 있는 "개선 요청" 게시판은 기술적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요청을 운영진에게 하는 게시판입니다. 오른쪽 사이바에 표시되어 있는 것과 같이 "페미위키 디자인, 사용성, 기능 관련 아이디어 및 개선 제안을 적는 곳입니다."

현재 페미위키 운영진에게만 운영에 대해 질의하는 공개 공간은 없습니다. 비공개 방법은 있습니다. 운영자 명단에서 운영자를 하나 찾아 "이메일 보내기" 기능을 쓰면 되긴 하는데 그래봤자 운영자는 그 문의 안건에 대해 (그 안건이 페미위키에 뭔가를 해달라는 안건일 경우) 공론화를 해야 할 테니 결국 상대방의 동의하에 자유게시판 등에 올려야 할 겁니다. 기껏 비공개로 질의했지만 결국 공개되야 하는 것..

그리고 페미위키를 찾아오는 분들이 오해하는게 있는데 페미위키는 위키백과와 유사하게 최대한 내부 위계질서에 의한 사이트 운영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계속 사람들이 자신의 입맛에 안 맞는 편집 내역을 보여주면서 "운영자가 이런다" 그러는데, 그 편집 내역은 결국 다 개별 사용자들이 작성한 내용들입니다. 그런식으로 프레임하면 반달하러 온 사용자의 내용을 보여주면서 "페미위키는 여험이다" 같은 프레임도 가능하죠.. 물론, 위키 내에 어떠한 편향된 조류가 형성되어 있고 편집 분쟁 조정을 맡아야 할 이들마저 편향되어 있다면 그런 점을 비판 할 수도 있지만, 그 정도는 자유게시판에 공론화 해서 이야기하면 될 일입니다. 나무위키처럼 namu 라는 정체 불명의 사용자가 사이트를 넘겼네 안 넘겼네, 자신에게 비판적인 내용은 검열하네 하는 일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사용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사이트입니다.

그래서 "운영진에게 질문 했는데 왜 당신이 답변하냐"류의 논쟁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정말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한, "운영진이 왜 짬뽕만 차별하냐" 류의 논쟁도 소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사람이 짜장면을 먹지 생선 물 마시러 중국집에 왔습니까? 페미위키에서 운영진의 생각과 언행을 문제 삼을 건수는 하나 밖에 없지 않습니까?

저는 글은 딱딱하게 썼지만 관리자는 아닙니다. 글을 딱딱하게 쓰는 거는 직업병입니다.. (홍보물, 교육 자료 자주 만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