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래디컬 페미니즘의 토론 주제

물론 맥키넌 본인이 비주류적이거나 부조리 폭로적인 성애표현을 지지했는지에 대해서는 제가 지금 맥키넌 책을 읽고 있는데요, 일단 『불편한 인터넷』에 실린 마사 누스바움의 논문 「인터넷상의 대상화와 여성 혐오」에 따르면, 맥키넌의 성애표현 이해가 성애표현이 갖는 맥락을 무시하고 표현 자체로 성애표현의 억압성이 드러날 수 있다고 보는 한계를 가진다고 지적했던 걸 보면, 맥키넌은 최소한 폭로적 성애표현을 지지하지 않았거나 그렇게 읽힌 적이 없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