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토론:사회인권의 토론 주제

사실 디스코드에서 사과를 드리면서 그 내용들을 전부 확인했습니다. 솔직히 제 입장에서도 기분이 나빴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종달새님에게 제가 잘못한 부분이 있었지만, 디스코드에서 그런이야기를 한번더 들으니까 되게 허무했어요.

저는 이렇게 활동와중 사과문이 올지는 한번도 상상해본적이 없습니다. 저는 저에 대해서 과한 비난이 종달새님이 잘못했다고 생각하지만.. 굳이 저 때문에 활동을 접을이유는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만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제 취미생활에 제가 책임져야 했던 부분도 반드시 있었지만, 제가 페미위키를 들어올때마다 항상 불안했었다는 점 말입니다.

저 뿐만 아니라 디스코드든 토론장이든 "너무 과하다" 싶으면, 굳이 직접 말을 전달할수 있는 말이더라도 그런 비난은 어느 누구에게도 향하지 않았으면 하는게 제 큰 바램입니다.

어떻게 언제 그거와 상관없이 그래도 잘못에 대해서 생각하게 사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동안 힘들고 상처를 많이 받았지만 저도 종달새님에게 사과받은게 저한테도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소 비난에 치우쳐지고 감정싸움에 서로서로 안좋은 말만하고 서로 안좋은 말들만 해서 저도참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이렇게라도 풀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제 행동이 잘못한거지, 자꾸 편집증 이런 얘기에서.. "행동이 싫은게 아니라 내가 싫은거구나" 라는 생각도 했지만

요즘은 페미위키도 하고 이것도 저것도 다 열심히 하며 바쁘게 살아가며 또 잊고 살았네요 ㅎㅎ

아무리 그래도 "상대방이 하는 행동이 잘못했고 당연히 나쁘지만 나도 누군가에겐, 어딘가에서 반드시 그랬을거다" 라는 생각을 하면 저도 그렇게 남이 잘못했다고해도 험한말이 나오지 않더라고요. 점점 인격으로서 존중하게 되고.

그냥 그런 부분을 조금 배웠다면 전 만족합니다. 그 이후 불안감이 올라오고, 그 이후로 반성하고 사과했다면 전 정말 긍정적인 변화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