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토론:사회인권의 토론 주제

아닙니다.. 저도 페미위키에 대해서는 많이 미안합니다. 솔직히 페미위키를 감정싸움을 끌고오고 그런 결과가 만들어졌다는거 자체가 제 잘못이 조금이라도 있는 너무나도 상대적인 일이기 때문입니다.

자꾸 그냥 좋게 넘길 수 있는것도, 잘할수 있으면서도, 감정싸움 안할수 있으면서 지금와서 생각하면 제가 너무 잘못했어요. 엄청 욱한 감정이 들수 있으나 그걸 저도 또 깊게 분석하면서 하나하나 의의를 해석하며 분노하기 바빴습니다.

저도 솔직히 그런 감정싸움이 이어지다 보니 중간 가서는 불안한 마음이 많이 심했지만, 요즘은 많이 괜찮아졌어요.. 그냥 저한테 자책감 때문에 뭐.. 자책하거나 불안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는 하고 싶으면 하는거고, 하기 싫으면 안하는건 제 자유가 아니고 제 선택권도 아닙니다. 그러니 회피도 아니겠죠. 그리고 저랑 감정싸움을 하다가, 갑자기 잠적을 한것도 아닌데 회피랄것도 있을까요.

이번에는 불안한 감정 잘 극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렇게 사과받으면야 되지만, 타인들에게는 제가 느끼는것보다 더 많이 상처를 느끼실거예요. 그래서 전 무슨 상황이더라도 다른 분들에게 이러지만 않는다면.. 전 뭐 이번에 감정싸움에 페미위키라는 주체에게 피해를 줬지만, 엄청난 발전이라고 봅니다.

누가 어떻게 됐든.. 혼자가 됐든 힘들고 짜증나는 감정이 있다면 취미든 화를 내든 반드시 푸시길 바랍니다. 저는 평가가 싫지만 이 부분은 걱정되서 얘기합니다. 저번부터 "계속 심리적으로 힘든 일이 있었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를 대하면서 불안감이 아니라.. 솔직히 "평소에 생활을 하시면서 굉장히 힘든가?"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계속 제 잘못이 반복되다 보니.. "(저번에 말했듯이) 내 행동보다 내가 싫은가?" 란 생각이 앞섰습니다. 그래서 저도 그렇게 감정적으로 대응하는게 엄청난 페미위키나 저에 대해서 큰 손해임을 알면서도. 그런걸 느꼈으면서도.. "내가 이 소리를 듣는건 사람으로서 부당하다"는 맘에 치우쳐져 했던게 사실입니다.

그냥 뭐 별거 바라지 않습니다. 저는 "아 내가 이 잘못했었지. 그 사람 뭐 대응좀 못하긴 했지만 사람 참 괜찮네" 라고 넘겼으면 하고요. 그러면서 너무 감당할수 없는 자책감 고통 불안감보다.

그런 은은하게 오랫동안 잘못한 점을 잊지 않고 반성하는게 저한테는 가장 좋더라고요. 적어도 저한테 사과를 구하는 일이라면 그냥 그정도였으면 좋겠습니다.

여담으로 제가 이런 사과를 받는게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는다는 걸 생각했다면 저도 탈퇴를 남발하지 말걸 그랬네요. 저도 참 언행이 가벼웠습니다. 정말 놓고 싶을만큼 고통스러워서였지만.

그냥 저는 바라는게 그거밖에 없습니다. 그냥 가끔씩 멍때리다가 스쳐지나가는 정도로.. 저한테 사과를 하셨으니깐. 전 충분히 괜찮아질거라고 봅니다. 불안도, 자책도, 진짜 종달새님 본질적인 생각에 긍정적인 변화가 올거라고 믿습니다.

일단 결과적으로 저는 사과를 받았고, 어떤 한 사회인이 나아지고 발전하는데 제가 희생을 했든 기여를 했든 어느쪽에라도 속했다면 전 만족합니다.

전 앞으로 그렇게 생각하겠습니다. 그래도 괜히 비난이 너무 힘들어서 야속하기도 하네요. 모쪼록 내년에는 이런 일이 생각도 안나게 잘 지내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