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밍엄 성차별 파산 선언

최근 편집: 2023년 10월 13일 (금) 18:47
(버밍엄에서 넘어옴)

영국 잉글랜드 중부 웨스트 미들랜즈주의 주도이며 영국 내에서 런던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도시이다. 런던의 중심으로부터 북서쪽으로 약 16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런던과 함께 영국의 사회, 문화, 상업의 중심지이다. [1]

여성 노동자에 지급할 금액이 없다며 파산 선언

인구 110만여명의 대도시이자 영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 버밍엄이 사실상 파산을 선언했다.

과거 시의회는 쓰레기 수거와 환경미화와 같이 남성들이 많은 직종에만 상여금을 줬는데 2012년 대법원은 버밍엄 시의회에서 교육 보조, 급식 등의 업무를 한 여성노동자 170여명이 낸 소송에서 이들에게도 동일한 상여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버밍엄 시의회는 동일 임금 판결에 따라 최대 7억6천만파운드(약1조7천억원)을 소급 지급해야하는데 그럴 재원이 없다고 밝히며 올해 예산이 32억파운드(5조4천억원)인데 이 중 8만700만파운드(1천459억원)가 빈다고 말했다

BBC에 따르면 영국 지자체는 지출 약속을 지킬 수 없다고 판단될 때 이러한 조치를 취할 수 있으며, 이후엔 대체로 수정 예산을 통해 서비스 지출을 줄이는 방식으로 대응한다고 한다.

이에 앞서 크로이든, 워킹 등 다른 몇몇 지자체도 균형 예산을 운영할 수 없다며 파산 선언을 한 바 있다. [2]

  1. 두피디. “버밍엄”. 두산백과. 
  2. 최윤 (2023년 9월 6일). “英 대도시 버밍엄, 사실상 파산…1조7천억 동일임금 부담에”. 《연합뉴스》. 2023년 10월 6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