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질환

최근 편집: 2023년 1월 5일 (목) 13:13

심장 질환은 심장에 생기는 병을 말한다. 협심증, 심근 경색증 따위가 있다.[1]

종류

진단

성편향

심장질환을 앓을 가능성도, 위험요인도 동일한 47살 남성과 56살 여성이 모두 가슴 통증, 숨이 찬 증상, 불규칙한 심장박동 등 전형적인 심장마비 증상을 보였을 때, 남성에겐 가정의와 내과 전문의 230명 중 56%가 심장질환을 진단했지만 여성에게 같은 질환을 진단한 의사는 전체의 15%에 불과했다. ‘환자가 최근 스트레스를 받았고 불안에 시달린다’는 메모가 포함되자 진단이 성별에 따라 달라진 것이다. 이 메모가 달리지 않았을 때, 의사들의 권고안은 성별에 따라 큰 차이가 없었다.[2] 이는 여성의 증상이 우울, 불안, 스트레스 탓으로 취급받는 문화와 무관하지 않다. 서구의학은 수백여년 동안 설명하기 힘든 수많은 여성의 병적 증상을 ‘히스테리’라는 진단명에 모두 포함시켰다.[2]

관상동맥질환 진단을 받은 여성 환자에게 대부분의 의사들은 남성 환자들보다 공격적이고 침습적인 진단이나 치료를 잘 처방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와 린셰핑대학, 영국 리즈대학과 레스터대학 등의 학자들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이 스웨덴 심근경색 환자 18만여 명의 의무기록 등을 10년동안 추적 조사한 결과 심장질환과 관련해 여성이 이른바 우회 수술이나 스텐트 삽입수술 같은 막힌 심장 관상동맥을 뚫는 치료를 받는 경우가 남성에 비해 34% 적었다. 또 2차 발작을 예방하기 위해 흔히 쓰는 고지혈증 치료제인 스타틴 처방 비율은 24%, 아스피린 등 혈전방지용 약물 처방을 받는 비율도 16% 적었다.[3][주 1] 이런 경향은 심장병이 남성의 병이라는, 그리고 적극적인 치료가 남성에게 더 어울린다는 별로 근거 없는 믿음에 기인한 바가 크다.[4]

부연 설명

  1. 이는 다른 동반질환이나, 연령, 기저효과 차이 등을 고려해 조정한 수치다.

출처

  1. “심장 질환”. 《네이버 국어사전》. 2021년 8월 25일에 확인함. 
  2. 2.0 2.1 박다해 (2019년 11월 8일). ““아프다는 여성의 말을 들으라””. 《한겨레》. 2021년 8월 22일에 확인함. 
  3. "여성 심근경색 발병률 남성보다 낮은데 사망률은 3배 왜?". 2021년 8월 21일에 확인함. 
  4. “‘70kg 백인 남자’만 의학의 대상인 것은 아니다”. 《청년의사》. 2005년 9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