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리스크

최근 편집: 2024년 2월 27일 (화) 14:02

물 부족 위험.

물이 기업 및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광범위하게 포함하는 개념이다.

글로벌 기업이 직면한 워터리스크 상황

탄소에 이어 물이 글로벌 기업들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주요 공장과 공급망이 있는 세계 여러 지역이 100년만의 가뭄 또는 500년만의 가뭄으로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극단적 폭우로 공장이 멈춰 서는 곳도 많아지고 있다.[1]

구글

세계 최대 플랫폼 기업인 구글은 2021년 우루과이에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해 부지를 매입했다.

올해 우루과이는 74년 만에 최악의 가뭄이 덮쳐 비상사태가 선포된 상황이다. 식수원인 저수지가 마르면서 먹을 물도 모자라 정부가 염분 높은 강 하구의 물을 식수와 섞어 가까스로 물을 공급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와중, 지난 2021년 구글이 우루과이 남부에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해 축구장 40개 면적에 달하는 29만㎡ 부지를 매입한 것이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불만이 폭발했다.서버 냉각을 위해 사용하게 될 물의 양은 하루 760만 리터로 추정되는데, 이 양은 5만 5천 명의 하루 물 사용량에 버금가기 때문이라고 한다. 시민들은 “정부가 국민이 먹을 물보다 글로벌 기업에 공급하는 물을 우선순위로 삼는다”며 반정부·반구글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테슬라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는 독일 베를린 외곽지역의 기가팩토리 생산 규모를 지금보다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테슬라의 계획이 승인되면 해당 공장은 연간 80만 대의 생산 능력을 갖춘 폭스바겐 공장을 제치고 독일에서 가장 큰 전기차 공장이 된다.

그러나 테슬라 공장 증설과 관련해 열린 지역 간담회에서 주민들이 물 부족을 이유로 계획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주민들은 테슬라 공장이 지역의 물 부족 현상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 물 부족 현상은 지역의 환경을 파괴할 것이라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독일 당국도 테슬라의 증설 계획에 허가를 내주기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2]

인공지능

캘리포니아대학 컴퓨터공학 연구팀은 전세계의 인공지능 서비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2027년까지 한해에 42~66억㎥의 물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덴마크의 한해 취수량의 4~6배에 달하는 것이자 영국 취수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막대한 규모다.

해당 연구팀은 논문을 통해 “심각한 담수 부족 위기, 가뭄 확산, 공공 식수 공급 시설의 노후화”가 부각되고 있는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인공지능 모델의 물 발자국을 공개하고 대응하는 게 시급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3]

참고 사이트

출처

  1. ↑ 이상호 (2023년 9월 5일). “TSMC 구글 삼성 포스코도 긴장한다, 2조3천억 달러 기회 낳는 워터리스크”. 《비즈니스포스트》. 2023년 10월 6일에 확인함. 
  2. ↑ 황혜진 (2023년 7월 25일). ““구글·테슬라, 우리 지역에 오지 마”… 최악 가뭄에 홀대받는 글로벌기업[Global Economy]”. 《문화일보》. 2023년 10월 6일에 확인함. 
  3. ↑ 신기섭 (2024년 2월 26일). “인공지능은 ‘물 먹는 괴물’…“수자원 고갈 부를 것””. 《한겨레》. 2024년 2월 27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