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생물학)

최근 편집: 2023년 1월 6일 (금) 15:50
유전된 형질들은 직계 가족 관계에서 잘 드러난다.

유전은 부모의 성격, 체질 등의 형질이 자손에게 내려오는 현상이다.

멘델의 유전 연구

멘델은 완두를 통해 실험을 하였다. 완두가 유전 연구 재료로 적합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대립 형질이 뚜렷하며 재배하기 쉽다.
  2. 한 세대가 짧고 한 번의 교배로 많은 자손을 얻을 수 있다.
  3. 교배가 자유롭고 자가 수분[주 1]을 통해 순종을 얻기가 쉽다.

멘델은 다음과 같은 완두의 7가지 대립 형질을 선택하여 교배 실험을 하였다.

꽃 색깔 씨 모양 씨 색깔 꽁깍지 모양 콩깍지 색깔 꽃 피는 위치
우성 보라색 둥그라 황색 매끈하다 녹색 잎겨드랑이 크다
열성 흰색 주름지다 녹색 잘록하다 황색 줄기 끝 작다

멘델의 유전 법칙

단성 잡종의 유전에 대한 멘델의 가설

  • 한 개체는 특정 형질에 대한 유전 인자를 2개 가지며, 이는 부모로부터 하나씩 물려받은 것이다.
  • 특정 형질을 결정하는 대립 유전 인자가 서로 다를 경우, 그 중 한 가지 유전 인자가 다른 유전 인자를 억제함으로써 하나의 유전 인자만 표현된다. (우열의 원리)
  • 대립 유전 인자는 생식 세포를 형성할 때 분리되어 각기 다른 생식세포로 나뉘어 들어간다. (분리의 법칙)

멘델의 유전 법칙

우열의 원리
대립 유전자가 서로 다를 때(이형 접합인 경우) 우성 형질만 표현되고 열성 형질은 억제된다.
실험 - 대립 형질은 가진 순종의 두 개체를 교배했을 때 잡종 1대에서는 대립 형질 중 한가지만 나타난다. 이때 나타나는 형질이 우성, 나타나지 않는 형질이 열성이다.
분리의 법칙
대립 유전자는 생식 세포가 형성될 때 분리되어 각기 다른 생식 세포로 들어간다.
실험 - 잡종 1대를 자가 수분시키면 잡종 2대에서 우성과 열성의 비율은 3:1이다. (1대에서 둥근 완두를 자가 수분시키면 2대에서 둥근 완두와 주름진 완두의 비율이 3:1이다. 표현형의 분리비는 3:1이지만 유전자형의 비는 1:2:1이다.)
독립의 법칙
두 쌍 이상의 대립 형질이 동시에 유전될 때 각각의 대립 형질은 다른 형질에 영향을 주지 않고 분리의 법칙에 따라 독립적으로 유전된다.
실험 - 순종의 둥글고 황색(RRYY)인 완두와 주름지고 녹색(rryy)인 완두를 교배하면 잡종 1대에서 둥글고 황색(RrYy)인 완두만 나타난다. 잡종 1대를 자가 수분시키면 2대에서는 둥글고 황색, 둥글고 녹색, 주름지고 황색, 주름지고 녹색인 완두가 9:3:3:1의 비로 나타난다. 2대에서 완두의 모양과 색깔의 유전이 각자 3:1이다.

우성열성의 명칭

일본 유전자학회는 오해나 편견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우성'과 '열성'이라는 용어를 '현성'(顯性·눈에 띄는 성질)으로 '열성'은 '잠성'(潛性·숨어 있는 성질)으로 바꾸었다. [1]

멘델유전법칙 용어로 사용돼 온 이 단어들은 유전자의 특징이 나타나기 쉬운지 어려운지를 표시하는 것뿐다. 그렇지만 불필요하게 뛰어나다, 뒤떨어진다라는 어감이 있어 부정적인 이미지를 유발 할 수 있다.

부연 설명

  1. 꽃가루가 한 꽃 안에 있는 암술이나 같은 개체에 있는 꽃의 암술머리에 붙는 것.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