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과 유진(뮤지컬)

유진과 유진은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여성 2인극 뮤지컬로 낭만바리케이트가 제작해 2021년 초연되었다.

• musical_yujin

제작

연출 이기쁨과 작가 김솔지의 첫 작업이다. 또 안예은의 첫 뮤지컬 작곡 도전작이기도 하다. 양지해 음악감독의 편곡과 2인조 라이브 밴드의 연주를 선보인다. 이기쁨 연출과 김솔지 작가는 이 뮤지컬 작업을 통해 유진과 유진이라는 작품을 처음 접했다.

이기쁨 연출

"내 모습을 직면한다는 게 쉽기도 하지만 어렵기도 한 일이다. 유진이들이 자신을 직면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게, 2004년에 처음 선보인 이야기지만 현재까지 아주 유효한 메시지를 전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솔지 작가

유진과 유진은 김솔지 작가가 선보이는 첫 작품이다. "소설을 읽으면서 중학생 때로 돌아간 것처럼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청소년기에 느끼는 감정들이 제 어렸을 때를 보는 것 같았다"며 "인생의 어느 순간에는 작은 유진처럼 친구를 멀리하고, 인간관계에 서툴렀던 적이 있고, 또 어느 순간에는 큰 유진처럼 밝은 성격을 가진 적도 있다. 그래서 더 몰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안예은 작곡

김솔지 작가는 "작곡가님도 모르실 텐데, 작곡가님 데뷔할 때부터 팬이었다"며 "작곡가님의 작곡 스타일과 제 작사 스타일이 안 맞을 수 있지 않나. 그래서 작곡가님의 노래를 들으면서 작업했고, 주로 쓰시는 단어 스타일과 결을 맞추고 싶어 노력했다"고 이야기했다.

사이코 드라마(심리극)

유진과 유진은 2인극로 30대가 된 두 유진이 서로의 과거를 돌아보는 형식이다.

김솔지 작가는 "성인도 공감하면서 볼 수 있는 이야기로 풀어내고 싶었다"며 "과거의 일을 30대 유진이들이 재현하면서 치유를 얻는 이야기다. 자신의 과거와 화해하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기쁨 연출은 "유진이들이 느끼고, 마주해야 하는 지점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2인극이라는 포맷 안에서 유진이들의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드러내는 데에 사이코드라마 기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역사

• 2021년 6월 19일부터 8월 22일까지 드림아트센터 3관 공연
• 2021년 10월 24일 오후 6시 OST '잊는다고 없던 일이' 발매
• 2022년 4월 22일 고양문화재단 별모래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