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돌림

최근 편집: 2018년 2월 28일 (수) 13:18

조리돌림은 원래 조선시대 마을 내에서 이루어지던 형벌 방식 중 하나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 따르면 "마을의 규범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는 사람이 생기면 마을어른들이 발의하여 동리회의를 거쳐 처벌을 결정한다. 처벌이 결정되면 마을사람들을 모은 뒤에 죄를 지은 사람의 등에 북을 달아매고 죄상을 적어 붙인 다음, 농악을 앞세우고 마을을 몇 바퀴 돌아서 그 죄를 마을사람들에게 알린다."고 서술되어있다.[1]

하멜 표류기에서는 "간통한 사람은 옷을 발가벗기거나 얇은 속옷만 입혀 얼굴에 석회를 바르고, 귀를 화살로 뚫어 엮고 작은 북을 등에 메었다. / 법 집행자가 그 북을 치면서 '간통했다'고 소리지르며 온 동네를 끌고다녔다."는 기록이 남아있다.[2]

지금에 와서는 웹사이트, SNS 등지에서 일어나는 개인에 대한 단체적인 움직임이나 사이버 불링 등을 '조리돌림'이라고 칭하고 있다.

출처

  1. “조리돌림”. 《네이버 한국민족문화대백과》. 
  2. '동네북'의 어원? '조리돌림' 관습과의 연관성, 확인해보자”. 《네이버 포스트 - 스브스 팩트체크::논란종결자》. 2017년 5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