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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편집: 2023년 1월 6일 (금) 19:35

1. 개요

메인보드는 마더보드라고도 불리며, CPU와 메인 메모리(RAM), 그래픽카드 등 다양한 부품들을 이어주는 기판이다. 보통 크기로 구분을 하며, 표준-ATX, 미니-ATX, 미니-ITX 등의 표준 보드 크기들이 있다.


PC용 메인보드는 CPU의 업그레이드를 위해서 CPU 소켓만 달고 나오는 경우가 많고, HTPC나 노트북, 임베디드 기기의 경우 CPU가 메인보드에 부착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메인보드가 고장나면 아예 부팅조차 되지 않으며, 메인보드에서 파워서플라이의 과전압 및 과전류를 막아내지 못하면 메인보드와 연결된 모든 부품들이 망가지기도 한다.


2. PC용 메인보드의 구성

PC용 메인보드는 CPU 소켓, RAM 슬롯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으며, 이 외에 PCI 슬롯, PCI-Express 슬롯 등의 확장 슬롯들과 SATA 슬롯 등의 입출력 장치 포트, 사우스브릿지 칩, 노스브릿지 칩 등 CPU와 입출력 장치 또는 센서, 확장 슬롯의 장치 등과의 통신을 제어하는 칩들을 가질 수 있다. 현재 나오는 CPU들은 노스브릿지가 CPU에 통합되어 사우스브릿지만 가지고 있으며, 이 사우스브릿지도 조만간 CPU에 통합될 예정이다.


CPU 소켓은 Intel 및 AMD가 각각 모양이 다르고, 또한 제품마다 다를 수도 있기 때문에 CPU와 메인보드를 구매할 때는 소켓을 같은 것을 사용하는지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PC용 메인보드의 일부는 메인보드에 납땜 된 CPU를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으며, 이런 제품들은 보통 저전력 서버나 HTPC 용으로 출시된 보드들이다.


RAM 슬롯도 꼼꼼하게 확인해봐야 하는데, DDR 시리즈 메인메모리들은 슬롯의 모양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RAM의 슬롯이 맞지 않으면 구매한 RAM을 사용할 수 없다.


PCI 슬롯은 대역폭이 넓지 않은 구형 슬롯으로, 보통 하위 호환을 위해 남겨놓고 있다.


PCI-Express 슬롯은 x1, x4, x16 등 다양한 크기로 존재하며, x16 슬롯은 보통 그래픽카드를 위해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PCI-Express 버스를 이용한 MGFF 슬롯(M.2)도 메인보드에 기본적으로 구성 슬롯으로 존재하기도 한다.


SATA 포트, IDE 포트, MGFF 슬롯, SATA-Express 포트, mSATA 포트 등은 보조기억장치를 연결하기 위해 사용한다. 하드디스크, SSD 등의 보조기억장치와 사우스브릿지(또는 CPU) 사이의 연결에 사용한다. IDE 슬롯은 현재 더 이상 사용되고 있지 않다.


이 외에도 컴퓨터 본체 케이스의 전원 버튼이나 LED, 확장 USB 슬롯, 3.5mm 오디오 잭 등의 지원을 위한 포트들도 포함하고 있다.


또한 파워서플라이로부터 전력을 가지고 오기 위한 전원 케이블 포트들도 존재하며, 메인보드에 기본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12-pin 케이블 포트, CPU 보조 전원으로 사용하는 4-pin 케이블 포트 등이 포함된다.


3. 펌웨어

현재 대부분의 메인보드는 펌웨어로 UEFI를 사용하고 있지만 구형 메인보드는 BIOS를 많이 사용한다. Apple이 자사 제품에 적극적으로 EFI를 사용하면서 일반 PC 메인보드에서도 EFI를 많이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말도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EFI가 부팅 속도도 빠르고 확장 기능을 지원하는데다 Secure Boot라고 하는 보안 부팅 기능도 지원하기 때문에 어차피 최대한 빨리 지원했을 것이다. EFI 규격이 아예 오픈 된 것도 하나의 이유이기도 하다.


BIOS 펌웨어를 사용하는 구형 메인보드의 경우 최신 그래픽카드를 사용 시 BIOS 설정 화면 진입이 불가능한 경우도 존재하는데, 최신 그래픽카드는 기본적으로 UEFI 모드에서 동작하도록 설정되어 출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BIOS에서 설정 화면 진입을 하려면 추가 설정을 해주거나 내장 그래픽카드로 전환하여 진입해야 한다.


본인의 메인보드가 펌웨어로 UEFI를 사용하고 있다면 UEFI 모드로 부팅, 메인 보조기억장치를 GPT 파티션을 사용하는 SSD로 구성, 최신 Windows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것으로 매우 빠른 부팅 속도를 체감할 수 있게 된다.


4. 고장

메인보드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두 가지의 패턴이 있다. 하나는 아예 부팅조차 되지 않는 것, 다른 하나는 켜지긴 하는데 비프음이 울리는 것이다.


전자의 경우 파워서플라이가 나갔거나 메인보드 주요 구성품(펌웨어 등)이 망가졌다는 얘기이다.


후자의 경우는 해당 메인보드에 들어있는 펌웨어의 제조사별 증상을 찾아 조치를 취하면 된다. 비프음이 단음만 나는 것이 아니라 증상에 따라 모스 부호처럼 나오기 때문에 증상을 찾아 직접 고치거나 A/S 보낼 때 증상을 말하는 것으로 더 빠른 A/S를 받는 것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