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지고 있는 선수가 자신이 설치 및 촬영한 몰카 영상을 노트북에 옮긴 뒤 지인에게 보여줬다가, 해당 지인이 경찰에 제보하는 바람에 범행이 발각되었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입건돼 두 차례 경찰 조사를 받은 A씨는 2013년에 몰카 영상을 찍었다고 혐의를 인정하면서 “현직 국가대표 B씨(26)도 함께 설치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선수는 2012년 영국 런던 올림픽,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등에 함께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는 B씨만 선발됐다. 국군체육부대 소속으로 리우 올림픽에 출전한 B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 런던 올림픽 수영 대표팀 출전선수 : 박선관(1991년생), 박태환(1989년생), 박형주(1995년생), 장규철(1992년생), 정원용(1992년생), 최규웅(1990년생)
- 리우 올림픽 수영 대표팀 출전선수 : 박태환(1989년생), 원영준(1998년생), 최규웅(1990년생)
A씨는 이전에도 비슷한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A씨가 고교생일 무렵인 2009년 재학중이던 체육고교 수영장 여성 탈의실에 몰카를 설치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몰카 건은 이미 지난 4월에 여자 선수들에게 알려졌고 코치진에게 해당 사항이 전달되었으나, 코치진은 '중요한 올림픽을 앞두고 있지 않으냐'라며 모른 척했다. 대한체육회는 경찰 조사와 별도로 자체 진상조사단을 꾸려, 이번 사건의 진상을 알고도 은폐했다는 의혹을 받는 수영지도자와 선수촌 시설관리 담당자의 관리·감독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한다.
8월 30일, 대한체육회가 보안업체 직원을 동원해 충북 진천선수촌 시설을 수색했으며, 추가로 발견된 몰래카메라는 없었다.
유사사건
3년 전 제주에서 열린 전국수영대회에서도 여자 탈의실에서 몰카 찍다가 적발된 사건이 있었다. 범인으로 지목된 경기 지역 고교 수구 선수 등 3명은 영구 제명되었다가, 3개월 뒤 다시 선수 자격이 회복되었다. 기사
논란
성폭력처벌법 개정안
‘몰카’ 초범 등 벌금형을 선고받은 성범죄 초범의 경우 ‘비교적 경미한 성범죄’라는 이유로 신상정보 등록 대상자에서 제외하기로 해 논란이 되고 있다.
- 관련기사 : 국민일보 ‘몰카범’ 감싸는 법안…“성범죄자 등록 제외” 논란 2016.8.30
전원 무죄 논란
2017년 12월 7일, 수원지법 형사9단독 반정모 판사는 불구속 기소된 이 사건에 연루된 전·현직 국가대표 수영선수 5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범행에 가담할 이유가 없었다', '인과관계가 증명되지 못했다'는 것이 이유. 검찰 관계자는 항소 여부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1] SBS 뉴스 전·현직 수영 국가대표, 女 탈의실에 몰카 설치 2016.8.27
- [2] 조선닷컴 男 수영 국가대표, 여자 대표 탈의실에 몰카 설치 혐의로 곧 소환 2016.8.28
- [3] 환경TV 여자 대표팀 탈의실 몰카, 남자 수영선수 '고교 때도 몰래'…런던올림픽 출전 6명 중 2명, 누굴까? 2016.8.29
- [4] 세계일보 女탈의실 '몰래카메라' 관련 리우 수영대표도 소환 2016.8.28
- [5] 허핑턴포스트코리아 경찰은 수영 국가대표 '몰카' 피의자의 과거 '몰카 전력' 혐의를 수사중이다 2016.8.29
- [6] 허핑턴포스트코리아 경찰은 수영 국가대표 '몰카' 피의자의 과거 '몰카 전력' 혐의를 수사중이다 2016.8.29
- [7] 조선닷컴 수영 男 국가대표 선수가 선수촌 女 탈의실에 몰카 2016.8.27
- [8] 허핑턴포스트코리아 대한체육회, '수영 국가대표 몰래카메라' 사건 자체 진상조사 착수한다 2016.8.29
- [9] SBS 뉴스 체육회 진천선수촌 '몰카' 점검…고성능 탐지기로 151곳 조사 2016.8.30
- [10] 최대호, '탈의실 몰카' 혐의 전현직 국가대표 수영선수 5명 전원 무죄, news1, 2017.12.07. (2017.12.07.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