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경팬티 또는 생리팬티(정혈팬티)란 월경기간에 월경혈이 새는 것을 막거나 월경혈 흡수를 하기 위해 제작된 팬티를 말한다.
전자의 경우 다른 <a href="/dok/월경용품">월경용품</a>과 함께 쓰는 보조적 용품을 말하며, 후자는 팬티가 자체적으로 월경혈을 흡수함으로써 다른 월경용품 없이도 단독 사용이 가능하도록 개발된 월경용 속옷을 일컫는다.
개요
월경팬티란 월경기간에 월경혈이 새는 것을 막기 위해 제작된 방수 기능의 속옷을 칭하기도 하고, 팬티 자체에 월경혈 흡수층이 있어 다른 용품 없이 단독 사용이 가능한 월경용 속옷을 칭하기도 한다. 흡수층이 있는 팬티들은 방수층 또한 갖추고 있으므로 일반적인 위생팬티처럼 피가 새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도 수행한다.
이는 공식적인 용어가 아니며, 전자와 후자가 기능상 차이를 보이는 것과 달리 생리팬티/위생팬티/샘방지 팬티 등으로 혼재되어 불리곤 한다. 국내법상 월경혈을 흡수하는 용도로 쓰이는 물품들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서 의약외품으로 다루어 관리 중인데, 월경팬티는 아직 식약처로부터 월경용품으로 인정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한국에서는 월경팬티를 광고할 때 ‘생리’라는 표현조차 사용해서는 안 되는 상태다. 샘 방지 기능만 있는 팬티와 월경혈 흡수 기능을 갖춘 팬티가 서로 혼재되어 호명되는 현실이 소비자에게 혼란을 준다는 지적도 많은 실정이므로, 조속한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
본 문서에서는 주로 후자의 월경팬티, 즉 흡수 기능을 갖춘 특수 제작 팬티를 다룬다. 월경혈이 새는 것을 막기 위해 개발된 팬티를 따로 지칭해야 할 경우에는 ‘위생팬티’라는 용어를 이용하도록 한다.
특징
기본적으로 면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통상의 팬티와 동일하거나 비슷한 형태로 제작된다. 종류에 따라서는 일반 팬티보다 면적이 넓거나, 찜질팩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기도 한다. 월경 팬티에는 여러 겹의 흡수층과 방수층이 있어 월경혈을 효과적으로 흡수해준다. 평균적으로 4~8시간 정도의 월경혈을 흡수할 수 있으며, 수용 가능한 양은 팬티의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냄새가 나지 않을까"라며 우려를 표할 수도 있지만 일회용 월경대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교체 시기만 맞춰 주면 별다른 냄새가 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월경팬티를 단독으로 사용한다고 해서 행여 냄새가 날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가장 큰 특징은 안전, 그리고 편안함이다. <a href="/dok/천%20월경대">천 월경대</a>와 마찬가지로 건강에 무해한 소재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줄 가능성이 줄어들었고, 평상시 착용하는 팬티와 똑같이 입고 제 때 갈아 입어주기만 하면 끝난다는 점에서 사용자의 스트레스를 크게 줄여주기 때문이다. 더 무해하고 더 안전한 제품을 향한 소비자의 욕구를 반영해, 대부분의 월경 팬티는 그 안전성을 더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는 편이다. 경제적으로도 이점이 있으나, 초기 구매 비용이 많이 들고
마케팅 포인트로는 자극 없는 안전성 외에도 ‘친환경’이 내세워지곤 하는데,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는 <a href="/dok/천%20월경대">천 월경대</a>·일부 탐폰·<a href="/dok/월경컵">월경컵</a>과 마찬가지이다. 월경 용품 선택에 있어서 친환경이냐, 아니냐가 중요한 것은 아니나 친환경 제품들 대다수가 여성의 건강에도 이점을 보인다는 사실 정도는 고려해도 좋을 듯하다.
한국 제품으로는 단색의 '논샘팬티', 좋은사람들의 '똑생팬티', J&J 크리에이션의 '싸이클린 팬티'가 유통되고 있으며, 각각 특색도 장단점도 다르기에 직접 비교하여 원하는 제품을 택하길 바란다. 참고로 이 중 <a href="/dok/여성기업">여성기업</a>(여기서는 법적 여성기업, 즉 여성 대표가 실질 운영자인 기업을 말한다)으로는 단색이 있으며, 해당 기업은 "여자의, 여자에 의한, 여자를 위한 기능성 여성 의류 전문 브랜드"를 표방한다. 싸이클린은 여성, 건강, 환경을 생각한다며 실제로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해 제품을 기부해오고 있다. 모든 브랜드를 통틀어 가장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는 띵스(THINX)이며, 현재 정식 수입되고 있다.
역사
위생팬티
월경팬티
사용법
사용/관리법은 각 브랜드마다, 또 제품마다 조금씩 차이를 보인다. 따라서 자신이 택한 제품이 소개하는 방법에 따라 사용·관리를 해야 하지만, 보편적인 사용법에 대해 간단히 추려보자면 다음과 같다.
우선 월경 팬티를 주 월경용품으로 택했다면, 자신의 월경 기간 동안 중간중간 세탁할 것을 고려해 적당한 양의 월경팬티가 몇 장일지 생각해 보자. 그렇게 나온 결론에 여분의 월경팬티 한 장을 더해 구비하면 된다. 월경이 평균 5~7일 지속되므로 월경팬티를 주로 이용하는 사람들은 월경혈의 양에 따라 적합한 제품을 골라 입되 총 3~6장 정도를 보유한다. 이 때 자신에게 적합한 제품을 잘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사용 방법 자체는 매우 간단한데, 그저 평상시 팬티를 입듯 입으면 끝이다. 샘 방지 기능만 있는 위생팬티이거나, 흡수 기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혹시나 싶어 불안한 경우에는 다른 월경용품을 함께 병용한다. 이 때에도 통상의 팬티를 입을 때와 같은 방식으로 이용하면 된다.
월경혈의 양/구체적인 상황/팬티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약 5~8시간 동안 이용 가능하며 갈아입어야겠다는 판단이 든다면 착용 시간이 그리 오래되지 않았더라도 갈아입도록 하자.
관리법은 자신이 사용하는 브랜드의 지침을 따르기를 권장한다. 대부분 기계 세탁이 가능하지만, 섬유유연제를 넣어서는 안 된다. 흡수 기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손세탁을 하거나 세탁기로 세탁한 후에는 자연 바람으로 말리는 것이 좋다. 세탁 시 단독 세탁을 할 수 없다면 이염 위험이 없는 세탁물과 함께 세탁해야 한다. 기계 세탁시 세탁망을 이용하길 추천한다.
자신에게 적합한 월경팬티를 이미 구매했다면 세척과 건조만 제대로 해도 안전하게, 또 오래 사용할 기반을 갖추게 되는 셈이다.
종류
위생팬티 같은 경우 방수층에 사용한 소재, 체형에 따른 사이즈, 방수층 외의 원단, 삼각·드로즈 등의 형태, 봉제선 처리 방식, 디자인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월경대와 함께 쓰는 게 일반적이었기 때문에 월경대를 부착할 수 있도록 방수층 주변부의 면적이 넓은 팬티도 있다. 자신의 체형에 적합한 사이즈를 고르는 것, 원하는 형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예 다른 월경용품을 대체해 이용 가능한 팬티인 월경팬티는 피의 양·사용하는 때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뉜다. 양이 많은 날, 월경 시작 1~2일 차에 입는 팬티들은 주로 밑위가 길어 배 아래 또는 허리 아래쪽까지 피부를 감싸주는 형태-즉 하이웨스트 형태가 많으며 흡수 가능한 피의 양 또한 많다. 팬티라이너 개념으로 입는 월경 끝 무렵 용으로 나온 팬티는 앞서 설명한 하이웨스트 팬티에 비해 밑위가 짧으며 흡수 가능한 양 역시 적은 편. 오랫동안 외출을 해야 할 때엔 갈아입기가 불편할 수 있기 때문에 교체하기 쉽도록 만든 분리형 월경팬티도 있다. 분리형 월경팬티가 무엇인지 상상이 안 된다면 브래지어 후크를 떠올려보자. 이 팬티는 허리 쪽에 후크를 부착해 교체시 팬티를 벗지 않고도 교체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이다. 또한 각 브랜드마다 어떤 방식으로 흡수와 방수, 소취 등을 실현했는지가 다르므로 팬티의 작용 원리 또한 차이가 난다. 브랜드별로 팬티를 부르는 명칭 또한 차이가 날 때가 많으니 특정 명칭을 익히기보다는 브랜드에서 각 상품 별로 제공하는 설명을 꼼꼼히 살펴보도록 하자.
이 수많은 종류 속에서, 월경팬티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요소는 월경팬티를 어떤 용도로 이용할지이다. 다른 월경용품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월경팬티만을 내내 사용하겠다고 다짐했다면 자신의 월경혈 양을 생각하여 시기별로 필요할 팬티를 고르는 게 중요할 것이다. 다른 월경용품, 예컨대 <a href="/dok/월경컵">월경컵</a>이나 <a href="/dok/탐폰">탐폰</a>을 주 용품으로 사용하면서 보조적인 도구로서 월경팬티를 이용하려는 거라면 그리 많은 흡수량이 요구되지 않으므로 또 그에 맞는 팬티를 고르거나 위생팬티를 택하는 편이 좋다.
사회적 인식
2017년,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일회용 월경대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 사건을 기점으로 기존의 일회용 월경대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크게 변하였다. 화학성분이 사용되더라도 식약처에서 인증을 받아 판매 허가된 제품들이 설마 여성의 건강에 위해를 끼칠 리 없다고 믿은 소비자, 또는 안전성에 대한 불안이 있지만 개개인이 안전성을 검증할 방법이 따로 없고 사용도 편리하다는 등의 이유로 일회용 월경대를 택한 소비자들이 더 안전하고 더 믿을 수 있는 월경용품을 적극적으로 찾아나서기 시작했다.
일회용 월경대 유해물질 논란 사건 이전에도 일회용 월경대가 아닌 월경용품을 이용하는 여성들이 적지 않았으나, 해당 사건은 월경용품 시장을 크고 작게 뒤집어 놓았다. 월경용품의 폭과 수요가 확연히 달라졌기 때문이다.
국내 소비자들이 주목한 월경용품 중에는 외국에서 생산되는 <a href="/dok/유기농%20월경대">유기농 월경대</a>, 이전부터 꾸준히 수요가 있었던 <a href="/dok/천%20월경대">천 월경대</a>, <a href="/dok/월경컵">월경컵</a>, 그리고 월경팬티 등이 있다.
기존 시장에서는 위생팬티가 더 널리 알려져 있었으며 더 보편적으로 쓰여 왔고, 현재에도 월경팬티와 위생팬티가 무슨 차이인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월경용품 소비자의 변화가 촉발한 월경용품 시장의 변동으로 월경팬티가 새롭게 주목 받고 있는 추세이다. 기존의 월경팬티 이용자들은 주로 외국 브랜드 제품을 직구하곤 했으나, 현재는 띵스(THINX) 등 유명 월경팬티 브랜드가 정식 수입되고 국내에서도 자체 제작된 월경팬티가 출시됨으로써 접근성은 향상되고 선택의 폭은 늘어났다.
위생팬티와 월경 팬티의 디자인이 아름답지 못하다며 거부감을 보이는 이들도 존재한다. "여자(가 입는 것은)는 예뻐야 한다"라는 <a href="/dok/여성혐오">여성혐오</a>적 시각은 이 남성사회 곳곳에서 발견된다. 그러한 시각, 그리고 여성을 향한 압박이 기능성 속옷을 볼 때에도 외적 요소를 중시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아닐까. 개인의 선택에 왈가왈부하기는 어려우나 월경팬티의 디자인이 정말 그렇게 중요한가, 왜 중요한가에 대해 고찰할 필요성이 있다. 이와 별개로, 실제 월경팬티는 디자인이 그리 다양하지는 않으나 여성의 체형과 이용 용도에 따라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한다. 미학적 측면에서는 무난한 제품들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전반적인 인지도는 아직 부족하나 국내의 월경팬티 시장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므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그외
- 위생/월경 팬티를 매일 착용해도 큰 문제는 없다고 알려져 있으나, 위생/월경 팬티가 일반 팬티에 비해 통기성이 좋지 않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 월경 기간에 착용하도록 고안된 수영복도 있다!
월경이 시작될 것 같거나, 이미 시작했는데 물에 들어가는 것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해보자. 이용 가능한 여러 방법 중에는 탐폰·월경컵을 쓰는 방법이 있다. 이 때 각 용품을 제대로 사용했다면 월경혈이 샐 염려가 없으나,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샘 방지 기능을 갖춘 수영복이 출시되었다. 아쉽게도 월경 팬티가 수중에서도 기능을 수행하지는 못 하기 때문에, 혹시 필요하다면 월경용 수영복(Period Swimwear, Leak Proof Swimwear)을 고려해보자. 국내 제품 중에서는 찾기가 어려우므로, 필요하다면 외국 제품 중에서 알아보는 방법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