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 농가

최근 편집: 2021년 1월 23일 (토) 08:15

코로나 이후 업계의 변화[1]

코로나 19 거리두기 이후 졸업식은 꽃을 주고받는 사람들 대신에 졸업을 축하하는 현수막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러한 변화로 졸업시즌에 수익을 크게 내는 화훼농가의 경우 많은 타격을 받았다.

(원래 이맘때는) 지금 보시다시피 만들어 놓은 게 하나도 없잖아요. 꽃다발, 꽃바구니 아무것도 없습니다 - 채경옥(강서청우꽃도매 대표)

(졸업 시즌에) 실질적으로 나갔던 것은 하나? 다발 하나. 자진 폐업하는 곳도 많고 - 이선주(샤론플라워 대표)

꽃시장

꽃집에 꽃을 공급하는 새벽 도매시장도 마찬가지다. 국내에서 가장 큰 꽃시장으로 알려진 양재 꽃시장은 전국 각지로 꽃들을 보낸다.

아예 졸업을 안 하고. 지금 이중고도 아니고 삼중고도 아니고 완전히 지금 초토화가 된 거죠, 화훼 쪽 자체는 - 박주식 (경매사 / 양재꽃시장 팀장)

공판장

지난 4년 간 해마다 1월에 꽃다발용 꽃의 판매금액은 2018년에서 2020년의 경우 1월 판매금액이 비슷했으나, 2021년은 판매금액이 절반 수준에 그쳤다.

(꽃 가격이) 작년에 3000원 했는데, 이제는 1000원 하니까 꽃이 안 나가니까. 자체가. 장사도 문제고 농가도 문제고 - 신용만/부경화훼공판장 도매업자

코로나 때문에 큰일 났어요. 완전 진짜 망했고. 여기가 1400평인데 한 3000만원 모종 값이 들어가고. 그거 떼고 나면 인건비도 안 나옵니다 - 성현우(형제농원 대표)

화훼농가

당장 작년 대출을 다 갚아야 하는데 (그때는 1년 후에 코로나가 끝날 줄 알고) 이거 뭐 대책이 없습니다. 올겨울에는 그나마 좀 나아지겠다 생각했는데 더 심해졌잖아요 - 전종진(카네이션 농장 대표)

정부는 2020년 봄, 코로나가 확산되자 농가들에 1년 짜리 무이자대출을 해줬으나 농가의 입장은 코로나 유행이 1년을 넘기면서 빚이 더 늘고 있는 실정이다.

출처

  1. 조소희 기자 (2021년 1월 20일). “[밀착카메라] 비대면 졸업…사라진 '꽃 시즌' 농가·상인 시름”.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