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마와 루이스

최근 편집: 2022년 12월 24일 (토) 18:15

델마와 루이스(영어: Thelma & Louise)는 1991년에 개봉한 미국 영화이다.

개요

감독은 리들리 스콧이며, 주연은 수전 서랜던지나 데이비스이다. 배급사는 MGM이었으며 한스 짐머가 음악을 맡았다. 1991년 칸 영화제 폐막 초대작이었다.

시놉시스

보수적인 남편을 둔 가정주부 ‘델마’(지나 데이비스)와 식당 웨이트리스로 일하는 ‘루이스’(수잔 서랜든). 반복되는 일상을 벗어나 함께 휴가를 떠난 두 친구는 휴게소에서 그녀들을 강간하려는 한 남자를 우발적으로 살해하게 되고, 즐거웠던 여정은 순식간에 끝을 알 수 없는 도주가 되어버린다. 돌이킬 수 없는 과거를 뒤로 한 채 사막을 달리며 자유로움을 만끽하는 그녀들.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멕시코로 향하는 길목에서 매력적인 카우보이 ‘제이디’(브래드 피트)가 나타나게 되고, 그에게 호감을 느끼는 ‘델마’를 지켜보며 ‘루이스’는 조금씩 불안감이 커진다. 한편, 강력범으로 수배가 된 그녀들은 좁혀오는 수사망과 함께 점차 벼랑 끝으로 내몰리게 되는데…[1]

페미니즘 영화의 아이콘

개봉한지 20년 이상이 지난 지금도 페미니즘 영화의 아이콘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많은 논쟁을 낳았고 동시에 페미니즘과 영화사 두 개의 측면에서 중요한 연구 대상이기도 한 영화이다. 영화적인 장르는 전형적인 로드무비, 버디무비이나 가부장적 가정에서 얽메인 삶을 살고 있는 가정주부 델마, 웨이트리스라는 직업을 갖고 있지만 반복되는 일상에 답답해하고 있는 루이스의 삶과 그 삶에서 벗어나려는 두 사람의 여행을 통해 당시 미국 여성들이 직면하고 있던 현실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다.

영화가 상영된 당시에는 이 영화를 페미니즘 영화로 인지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많은 논쟁이 있었다. 미국의 잡지 「내셔널 리뷰」에서는 이 영화가 반(反) 페미니즘 영화라는 논조의 리뷰가 기고되기도 했다. 이런 논쟁에 대해 영화평론가 정성일은 장르 영화를 만들고 싶었던 연출자 리들리 스콧과 페미니즘 서사를 만들고 싶었던 작가 캘리 쿠리의 충돌에 의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켈리 쿠리가 작성한 시나리오는 철저하게 페미니즘 서사를 목적으로 작성되었지만, 리들리 스콧이 이것을 전형적인 웨스턴 로드 무비로 연출함으로써 양자간의 이격이 생겼다는 주장이다. [2]

출처

  1. “델마와 루이스”. 《네이버 영화》. 
  2. “페미니즘 영화 논쟁의 최전선 - 「델마와 루이스」”. 《『문학정신』 정성일 아카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