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학은 미국의 대학 또는 대학원에 진학하는 것을 의미한다. (초중고의 경우에 쓰일 때도 있지만 이 경우는 조기 유학이라는 표현이 더 잘 쓰이는 듯). 어느 나라에 유학을 가든 "00 유학"이라고 이름붙이면 무한대로 표현이 생길 수 있는데 굳이 "미국 유학"만 따로 설명할 필요가 있냐고 느낄 수 있지만, 미국 위주의 경제 질서에 깊숙히 편입해 있는 한국의 경우 사정이 좀 더 복잡하기 때문에 단독 문서가 정보 전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한국에서 미국 유학을 논의 할 때 제일 어려운 것은 한국 사회에서 미국 유학이라는 단어에 겹겹이 부가된 온갖 사회/문화적 의미 부여를 벗어나는 것이다. 그러한 생각의 족쇄를 벗어나 자신의 유학 동기를 정리해보는게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왜 미국 유학을 갈까? 사실이든 사회적으로 만들어진 환상이든, 다 나열해보자
- 삶에서 새로운 경험을 해보기 위해
- 미국이라는 국가의 브랜드에 힘입어 사회적 인정을 받기 위해
-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 해외에 인맥을 쌓기 위해
- 수능과 취업 위주의 교육을 벗어나 학업을 즐기기 위해
- 연구와 학업을 위한 인프라가 더 잘 개발되어 있는 곳에서 공부하기 위해
-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거기에 정착하기 위해
- 취업과 사회가 더 건강한 제도에 정착하기 위해
- 장애인, 성소수자, 여성, 소수민족 등 각종 소수 그룹에 더 제도적으로 친화적인 사회를 경험하기 위해, 또는 정착하기 위해
- (특히 이·공과의 경우) 능력을 인정받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경제 체제에 편입하기 위해
일단 가치 판단을 배제하고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만 정리를 해 보아도, 유학을 계획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미국과 한국의 대학 제도는 다르다
비슷한 점도 있지만, 다른 점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