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퀴어문화축제

최근 편집: 2019년 5월 1일 (수) 11:27

서울에서 개최되는 퀴어퍼레이드.

2016년

2016년 6월 11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 추산 5만여 명이 참가하였다. 인권•노동•시민단체, 각국 대사관, 대학, 종교기관, 연구기관 등이 104개의 부스 행사에 참여하였고, '퀴어퍼레이드' 행진은 서울광장을 출발해 2개 차로로 을지로 2가와 회현사거리, 롯데백화점 본점을 지나 광장으로 돌아오는 2.9km 코스로 진행되었다.[1]

참여 기업

영국계 화장품 회사인 러쉬코리아도 참여하여, 축제 현장에서 성소수자와 성소수자를 지지하는 사람들로부터 이력서를 받아 매장직원 채용 절차를 진행하는 ‘핑크이력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러쉬코리아측은 한국사회에 성소수자에 대한 직장 내 편견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핑크이력서를 통해 러쉬코리아처럼 성소수자를 포용하는 기업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을 담고 있다”고 행사의 기획 취지를 설명하였다. [1]

2017년

슬로건: 나중은 없다 지금 우리가 바꾼다 친박단체의 서울광장 점유로 인해, 대구 퀴어문화축제보다 한 달이나 늦은 7월 15일에 열렸다.

논란

호텔 내 유인물 부착 금지 논란

호텔 안내문
호텔 안내문

제18회 퀴어문화축제 이벤트의 일환으로 레인보우플래그 룸[주 1]을 예약한 투숙객들이 축제에 참여하고 돌아온 뒤 호텔로부터 다음과 같은 안내문을 받아 논란이 되었다.

ㅇ ㅇㅇㅇ 호텔을 방문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당 호텔에서는 사전 협의되지 않은 호텔 내 유인물 부착(객실 포함)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당 호텔과 금일 진행되고 있는 퀴어 축제 행사 주최측은 호텔 내 유인물 부착에 대해 사전 협의된 부분은 없으며 호텔 내 유인물 부착(객실 포함) 관련하여 궁금하신 사항은 퀴어 축제 행사 주최측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주최측은 이 이벤트가 호텔과 협의된 사안이었으며, 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에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애프터파티에서 성별에 따른 입장료 차등 적용 논란

애프터파티용으로 대관한 클럽측에서 입장료를 이만원씩 받다가, 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가 퇴근한 새벽 12시 반부터 성별에 따라 입장료를 다르게 받아[주 2] 논란이 되었다. 이 논란에 대해 주최측은 다음과 같은 사과문을 올렸다.

2017년 7월 16일에 올라온 주최측 사과문

'블루드' 후원 논란

2019년 서울퀴어문화축제 포스터에 블루드베이비라는 대리모 연결 기업을 자회사로 가진, 블루드의 로고가 발견되면서 논란이 시작되었다. 블루드베이비는 사실상 대리모 알선회사라는 점에서부터 여성의 몸을 자궁, 아이를 낳는 기계로 보는 관점을 내포하고 있다. 이런 업체의 후원을 받아 열리는 퀴어문화축제의 의미에 대해 논란이 생기고 있다.

후원사에 블루드의 로고가 있는 2019년 서울퀴어문화축제 포스터

노동조합 부스신청 거절 논란

2019년 퀴어문화축제는 1세계 대사관과 기업의 부스신청은 받아들였으나, 노동조합의 부스신청은 한 건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양성'이 키워드인 퀴어축제에서 '노동'의제가 빠진 것은 사소한 일이 아니다. 퀴어도 노동자이며 기업 후원은 있고 노동조합은 없는 퀴어행사는 문제라는 논란이 있다.

부연 설명

  1. 주최측을 통하여 모 호텔의 '프라이드 프리미엄 룸' 예약을 하면, 호텔 방 창문에 ‪대형 레인보우 플래그를 걸 수 있고 퀴어영화제 초대권 및 메인파티 입장권, 공식 굿즈와 리플렛을 주는 이벤트.
  2. 클럽 펄스는 12시 반부터 남자의 입장료는 만오천원, 여성의 입장료는 오만원씩 받고, 새벽 3시부터는 남자의 입장료는 만오천원, 여성의 입장료는 팔만원씩 받았다.

출처

  1. 1.0 1.1 한국 LGBTI 인권현황, 2017년 5월 17일 발간, SOGI 법정책연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