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화장실/성중립

최근 편집: 2019년 12월 13일 (금) 23:30
왹비 (토론 | 기여)님의 2019년 12월 13일 (금) 23:30 판 (일본 사례)

성중립 화장실이란, '성별 구분 없이 이용 가능한 화장실'을 뜻한다. 영어로 'all gender restroom'(올 젠더 레스트룸)이라고 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all gender'(올 젠더)의 범주에 남자와 여자만 있는 것이 아니란 것이다. [1] 다른 표현으로는 미국에서의 성 중립 화장실(Gender Neutral Restroom)이 있다. 성별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는 뜻으로 쓰인다.

개요

현대의 화장실은 대표적인 성별 이분법적인 공간이다. 성중립 화장실은 성소수자가 여성과 남성으로 구분되어 있는 기존의 화장실을 이용할 때 겪는 불편과 폭력을 극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실제로 2014년 국가인권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트랜스젠더 응답자의 41.1%가 차별에 대한 두려움으로 화장실 이용을 포기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미국의 조사에서는 트랜스젠더 응답자의 21.5%가 화장실 문제로 공공 행사에 참여하지 못했다고 답하기도 했다. [1] 뿐만 아니라 아이나 장애인과 동반하는 보호자가 서로 성별이 다를 경우에도 기존의 화장실보다 용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사례

일본

  • 일본 도쿄(東京) 도립 행사장[2]

미국

  • 백악관 [3]
  • 로스앤젤레스 산티교육센터(Satee Eduaction Coplex)[4]
  • 샌프란시스코 미랄로마 초등학교[5]
  • 맨해튼 라과디아 예술고등학교[6]
  • 캘리포니아주 성중립 화장실 의무화[7]

스웨덴

  • 웁살라 대학교

대한민국

'인권재단 사람', '한국다양성연구소' 등 몇몇 시민단체에 설치되어 있다.

오해

성범죄 증가 우려

성중립 화장실을 설치한 곳에서 성범죄가 증가했다는 통계는 없다.

불법촬영 위험

성중립 화장실 뿐 아니라 모든 화장실이 불법촬영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이 문제는 불법촬영을 하고, 영상을 유출하고, 공유하는 가해자에게 책임을 물어야한다. [8]

성소수자의 아웃팅 위험

성중립 화장실인 거지 '성소수자 전용' 화장실이 아니다. 장애인들도 이용할 수 있고, 유아보호시트나 기저귀 교환대를 설치하면 아이와 함께 외출한 보호자도 이용할 수 있다.[9]

남/녀 화장실을 없애고 만드는것 아닌가?

아니다. 기존에 존재하던 젠더 이분법적인 남/녀 화장실은 냅두고 따로 만드는 개념. 있던 화장실을 없애고 새로 만드는 것이 아니다. 또한 성중립 화장실이 생기면 무엇보다 여성의 대기 시간이 훨씬 줄어든다. 2009년 영국 연구에 따르면 같은 수의 화장실이 있어도 남자의 대기 시간은 40초인 반면 여자는 2분20초에 달했다. 성중립 화장실에선 남녀 공히 1분이다.[2]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