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컵

최근 편집: 2016년 12월 31일 (토) 15:22
도랑 (토론 | 기여)님의 2016년 12월 31일 (토) 15:22 판 (생리컵 구매시 고려해야 할 점 추가)

개요

월경컵이란 의료용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종 모양의 작은 컵으로, 질 내에 삽입하여 월경 혈을 받아내는 방식의 대안 월경용품이다.[1] 월경컵은 주로 의료용 실리콘 혹은 천연 고무로 만들어진다. 월경컵은 화학약품으로 생리혈을 흡수하는 생리대, 탐폰과 달리 화학약품이 없어 생리통을 없애는데도 효과가 있으며 반영구적이라 구매시 최대 10년이상 사용 가능해 소모품인 생리대보다 경제적이라는 이점이 있다.

사용시에는 생리혈 양에 따라서 매 4~12시간마다 꺼내어 비워 준다. 물로 헹군 뒤 다시 넣어주면 된다. 필요에 따라 끓는 물에 소독할 수 있으나(천연 고무 재질은 불가) 물과 식초 혹은 약산성 클렌저로 씻는 것으로 충분히 위생적이다. 제조사마다 적정 사용수명이 다른데, 대체로 5년가량 쓸 수 있다.

종류

생리컵은 종모양 작은 컵으로 고무(라텍스), 실리콘, 열가소성 탄성 중합체 (TPE) 등등으로 만든다. 재사용 가능하며 10년까지도 쓸 수 있다. 하지만 위생용품이기에 1년에 한 번씩 가는 것을 추천하기도 한다. 대개는 5-10년에 한 번 갈도록 한다. 질 삽입 섹스시에는 반드시 빼도록 한다.[2]

대부분의 브랜드는 작은 사이즈와 큰 사이즈를 제공한다. 작은 사이즈는 생리혈양이 적은 사람에게, 큰 사이즈는 생리혈양이 특히 많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질 사이즈는 성경험, 체형, 나이에 상관없이 개인마다 다르고 컵의 특성에 따라 착용감이 달라지기에 직접 사용하여 확인해야 한다.

질 입구부터 포궁경부까지의 길이를 재어 맞는 사이즈의 컵을 구매하도록 한다. 질 길이는 사람마다 다르고 몸상태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생리기간중에 잴 것을 추천한다. 컵 전체 길이가 질 길이보다 짧으면 컵이 포궁경부까지 올라가 빼기 힘들 수 있다. 반대의 경우 컵의 끝 부분이 튀어나와 불편할 수 있다.

컵의 탄력 또한 컵을 고를 때 고려해야 한다. 단단한 컵은 삽입 후에 펼치기가 쉽고 질벽을 단단히 막아 샐 걱정이 적은 반면 부드러운 컵은 착용감이 편하다.[3]

국내 판매 중단

국내에는 2016년 4월부터 월경컵을 판매하는 곳이 생겨났지만, 판매허가에 필요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절차를 밟지 않았다는 이유로 판매가 중단되어 현재로선 국내에서는 거래를 할 수 없다.[4] 보도에 따르면 식약처의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의약외품으로 안전성이 입증되어 허가된 월경컵은 없으며, 허가받지 않고 국내에 월경컵을 판매할 경우 무허가 의약외품으로 고발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1] 결국 현재 국내에서 월경컵을 구하기 위해서는 해외 직구 사이트들을 통하는 수밖에 없다.[1] 이후 네티즌 등에 의한 민원 등이 있었다.

12월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런 의혹을 전면 부인하였다.[5]

같이 보기

참조

  1. 1.0 1.1 1.2 윤새흰∙이경서∙정유리 객원기자 (2016년 7월 7일). “몸속에 들어가는 '생리컵'이 공산품?”. 《노컷뉴스》. 
  2. LeVay, Simon & Sharon M. Valente. Human Sexuality. Sinauer Associates (2002), p. 104. ISBN 0-87893-454-5.
  3. Melissa L. "Menstrual Cup Info: Measurement Chart". Word Press Blog. Retrieved 21 May 2014.
  4. 오윤정 취재기자 (2016년 7월 27일). “값비싼 여성 생리용품 대신 '월경컵'이 뜬다”. 《시빅뉴스》. 
  5. https://www.facebook.com/mfds/posts/1247940191938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