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스테이크란 미국 생물학 연구소 ATCC 소속 연구진이 인체 세포에서 배양해 만든 스테이크 우로보로스(Ouroboros)를 말한다. 해당 스테이크는 최근 영국 디자인뮤지엄에서 열린 전시 '비즐리 디자인 오브 더 이어(Beazley Designs of the Year)'에서 공개됐다. 우로보로스는 자가 키트를 사용해 자신의 세포에서 간편하게 배양할 수 있고 시일도 3개월이면 충분하다.
인공육
막대한 비용과 동물의 생명을 희생시키는 기존 세포 배양법과 달리 윤리적 논란에서도 자유롭다. 식인 행위라고 볼 수 없다 - ATCC 연구원
우로보로스는 연구진이 인간의 뺨 안쪽서 직접 채취한 세포를 사용해 만들었다고 한다. 인공육은 보통 콩 등 식물의 단백질을 이용해 만들어졌지만 최근 들어서는 돼지, 소의 세포를 이용한 배양육(cultured meat)이 개발되면서 대체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장점
- ATCC 연구팀은 가축이 아닌 사람의 세포를 이용해 배양육을 만들면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하며 비용이 저렴하다.
- 실제 배양육에 많이 쓰이는 소태아혈청(fetal bovine serum, FBS)보다 윤리적이며 값이 싸다.
우로보로스 이름 유래
우로보로스는 "꼬리를 삼키는 자"라는 뜻의 고대의 상징으로 커다란 뱀 또는 용이 자신의 꼬리를 물고 삼키는 형상으로 원형을 이루고 있는 모습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