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Sdkhan

최근 편집: 2017년 2월 11일 (토) 09:17
Sdkhan (토론 | 기여)님의 2017년 2월 11일 (토) 09:17 판
  • 인사

안녕하세요! 트위터리안 신성한성기사(@SacredPaladin)입니다.

  • 들어오게 된 계기

이번에 페미위키 트위터 계정이 생기면서 알게 되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남성이지만 여성인권주의와 양성평등주의에 관심이 많아 이 사이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 자기소개

본론으로 넘어가서, 저는 모바일 인디게임과 여러 게임들에 관심이 많은 게이머입니다. 그 중에서도 2015년 2월 출시된 다운웰(Downwell)이라는 게임을 가장 좋아합니다. 그래서 모바일 다운웰 경험치 260만과 하드모드 클리어라는 기록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약 36개의 모바일 아케이드 게임을 즐깁니다.

  • 주로 기여한 문서
주제
다운웰
  • 필자가 겪었던 고충에 관한 이야기
트위터 모멘트
인생 이야기ㅣ첫 번째
인생 이야기ㅣ두 번째
인생 이야기ㅣ세 번째
인생 이야기ㅣ네 번째
인생 이야기ㅣ다섯 번째
인생 이야기ㅣ여섯 번째
인생 이야기ㅣ일곱 번째
인생 이야기ㅣ여덟 번째

페미위키에는 요약된 글만 나와 있습니다. 가능하시다면 트위터 모멘트에 들어가 그 트윗들을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13년간 가정폭력을 겪었던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웃으며 시간을 보낼 때 저는 잠자리에서 생사를 걱정하며 밤을 보내야 했습니다. 거기다 사교성도 없었기에 외로움과 절망감 등을 겪으며 몇천 일을 살아왔습니다.

저는 저같은 사람들을 돕기 위해서 2016년 7월 29일 트위터를 시작했습니다. 이런 저런 사연들을 듣고 위로를 해 주다 보니.. "나도 공론화를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 9월 14일, 방황음표(@qkdghkddmavy)라는 트위터리안 분께 제 사연을 DM으로 털어놓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서.. 2016년 10월 21일이 되었습니다. 저는 제 사연을 처음으로 트위터에 공론화하였습니다. 이 때 소식을 듣고 처음 반응한 사람은 페미위키의 전 임시 관리자였던 로네라는 분이셨습니다. 그 분의 요청으로 링크는 삭제합니다.

저는 어릴 때는 혼자 놀기를 좋아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친구를 사귀는 법을 배우지 못 해서 외톨이가 되었습니다. 초등학생 시절에는 따돌림도 당했지요. 이 문제는 중학교 1학년 2학기가 되어서 해결이 되었지만, 중학교 2학년이 되는 지금 앞으로 다시 생길 문제입니다.

가정폭력은 심각했습니다. 청소기의 철 부분으로 목을 몇십 번 후려쳐 때려눕혀진다던가.. 집 안에 있던 샹들리에의 한 부분을 부러뜨려 그대로 제게 던진다던가.. 게임 잠깐 했다고 눈을 못 쓰거나 목숨줄을 잘라버려야 하겠다고 하면서 칼을 휘두른다던가.. 거의 매일 이런 일들을 겪어 왔습니다.

이런 일들은 제 정신 건강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부터 우울증과 피해망상에 시달리며 살았고, 심지어 첫 자살충동도 겪었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칼 사건이 있었던 4학년때부터는 날카로운 물건들을 두려워했습니다. 5학년 때는 빛을 받으면 불안해하고 우울해했지요. 이 이유는 다음 문단에서 설명할겁니다. 6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매일 자살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담으로 중학교 1학년 때는 시도도 상당히 많이 했습니다.

가정폭력의 가해자이셨던 어머니께서는 언제나 폭행을 저지르신 뒤 빛에 관련된 행동을 하셨습니다. 방 안 불을 켜 둔다던가.. 스탠드를 켜 둔다던가.. 그런 것들입니다. 그 때문에 5학년 때는 빛도 두려워했습니다. 하지만 빛의 특성상 피하기는 불가능에 가까웠기 때문에 매일 매일을 우울하게 보냈습니다.

더 넘어가서, 상식적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증상들도 많았습니다. 자기 자신의 웃는 표정을 잊어버려서 거울을 보고 그걸 다시 찾아내려고 안간힘을 썼습니다. 그리고 마치 색맹이 되어가는 것처럼 세상은 흑백화되어갔습니다. 실제로 비가 내리거나, 안개가 끼거나, 밤이 되는 등 흑백에 가까운 배색이었다면 겉잡을 수 없이 우울해졌습니다.

시간대를 바꾸어 봅시다. 다시 중학교 1학년 2학기입니다. 저는 인천신정중학교에 자전거로 등교를 하던 중, 가벼운 교통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이거까지 합해 당시까지 교통사고가 3번이나 났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익숙하게 일어나서 인사를 하고 갔습니다. 그 뒤로 저는 불안감을 느낄 때 심장이 같이 아팠습니다. 지금이 되어서는 거의 사라졌다고 봐도 무방하지만,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고통스러웠습니다.

2017년 1월 2일, 세상을 등지고 자살을 매일 고민하고 시도하던 저는 그 날도 시도했습니다. 낮에는 자살용 로프를 만들어 두어서 자살할 계획이었으나 실패하게 되고, 학원을 가던 도중 죽으면 죽고 살면 살라는 심정으로 붉은 불이 켜진 신호등을 보고도 횡단보도에 달려들어 차에 추돌합니다. 당시에는 복통을 엄청나게 호소했지만.. 그게 전부였습니다. 다친 곳은 의외로 없었습니다.

  •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계속해서 추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