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식주의

최근 편집: 2022년 6월 4일 (토) 22:15
열심 (토론 | 기여)님의 2022년 6월 4일 (토) 22:15 판 (멜라니 조이 우리는 왜 개는 사랑하고 돼지는 먹고 소는 신을까 참고해 문장 작성함.)

육식주의(영어: carnism)는 육식을 정상적인 것, 당연한 것, 더 건강한 것, 옳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상과 그 이데올로기를 구성하는 시스템을 이른다.

육식주의가 있기 전에는 고기 먹는 사람(meat-eater)이라는 단어가 있었다. [주 1] 그러나, 사람들은 채식주의자라고 하면 고기는 비윤리적이고, 자연을 사랑하고, 관습을 거부하는 등 특정한 신념을 가진 사람을 떠올리는 반면에 고기 먹는 사람에 대해서는 그냥 일반적인 평범한, 평균적인 사람을 떠올리고는 했다. 채식주의자/고기 먹는 사람이라는 단어의 비대칭성은 공평하지 않게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당연히 채식주의자는 당연히 "식물을 먹는 사람(plant-eater)"이 아니다.그러나 "고기 먹는 사람"이라는 말은 육류 소비 행위와 그 행위자를 분리한다. 고기 먹는 일이 당사자의 신념이나 가치관과는 무관한 듯이 아니다. 하지만 고기를 먹는 일은 신념체계와 별도의 일이 아니다. 따라서 이 용어의 주창자인 멜라니 조이는 채식주의 뿐만 아니라 고기 먹는 사람도 당연히 "고기를 먹는 것은 비윤리적이지 않고 당연하다"는 특정한 신념을 가진 사람으로 지칭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육식주의라는 말을 만들어냈다. 산업화한 세계의 대부분에서 육식은 불가피한 일이 아니라 선택이다. 우리가 동물을 먹는 것은 단지 늘 그래 왔기 때문이며, 그 맛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아무런 자의식 없이 왜 그러는지 이유도 생각하지 않으면서 고기를 먹는다.

이는 기초적인 수준에서는 동물의 도구화에 의해서 가능하며, 부가적으로 공장식 축산의 비가시화, 육식주의 시스템의 의식적 차단, 자본 논리에 따른 육식 시스템 종사자의 희생에 의해 가능하다.[1] 육식주의라는 용어는 2001년멜라니 조이에 의해 주창된 것으로, 그의 저서 우리는 왜 개는 사랑하고 돼지는 먹고 소는 신을까를 통해 널리 알려졌다.

역사

문학자 Renan Larue는 육식주의자들의 주장에서 몇 가지 공통점을 찾앚다. 그에 따르면, 육식주의자들은 채식주의가 무가치하고 인류가 동물보다 우위에 서 있다고 주장하며 더 나아가 동물에 대한 폭력을 비판하는 것은 인류에 대한 위협이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부연 설명

  1. 다만 이 단어는 영어권을 기준으로 한 단어임을 감안해야 한다.

출처

  1. 많은 축산업자와 도축업자들은 실제로 정신적 장애에 의해 고통받고 있다. <우리는 왜 개는 사랑하고 돼지는 먹고 소는 신을까>, 멜라니 조이, 모멘토, 부수적피해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