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퀴어문화축제

최근 편집: 2022년 12월 27일 (화)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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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퀴어문화축제인천광역시에서 열리는 퀴어축제이다.

제 1회 인천퀴어문화축제

2018년 9월 8일 인천광역시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다수의 혐오세력 방해로 인해 진행이 지연되고 부스를 차리기도 힘들었다고 하며, 행진을 비롯한 행사 진행 전체가 혐오세력 때문에 매우 험난했다고 한다.[1][2]

여기에서 일어난 각종 테러/혐오발언/사건등은 퀴어퍼레이드의 사건사고 문단을 참고하길 바란다.

1. 개요

인천퀴어문화축제(Incheon Queer Culture Festival)는 대한민국 인천광역시에서 개최되는 성소수자의 자긍심 고취와 권리 인정을 위한 문화축제이다. 2018년 1월 축제 준비를 위한 ‘인천퀴어문화축제 준비위원회’가 출범하였으며, 9월 8일 토요일 제1회 인천퀴어문화축제가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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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특징

인천퀴어문화축제는 대구퀴어문화축제, 제주퀴어문화축제, 부산퀴어문화축제, 전주퀴어문화축제에 이어 비서울 지역에서 개최되는 퀴어문화축제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인천은 약 300만명(2018년)이 거주하는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2018년 5월 10일 충남 인권조례가 폐지되기 전까지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유일하게 인권조례가 없는 ‘인권 불모지’로 통했다. 이 뿐만 아니라 '서울퀴어문화축제'가 개최되는 서울과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이유로 수도권에서 두 번이나 행사를 개최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반문하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인천퀴어문화축제준비위는 인권 불모지인 인천에서 퀴어문화축제를 개최하여 인천 시민들에게 인천 성소수자들의 존재를 가시화하고 인권조례 제정의 정당성을 증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3. 역대 축제 일람

제1회 인천퀴어문화축제(2018)

2018년 1월 인천퀴어문화축제준비위원회(이하 조직위)가 출범했다. 제1회 축제 개최일은 동년 9월 8일로 확정되었다. 인천 동구청은 안전요원 300명과 주차장 100면이 필요하다며 광장 사용 신청 자체를 반려했으나 조직위는 조례에 명시돼 있지 않으며 신청 자체를 받지 않는 건 부당하다며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결과는 10월 이후에나 나온다.

1회 행사는 개신교 단체를 비롯한 혐오세력 1,000여 명(경찰 추산)이 철야농성을 하며 광장을 무단으로 점거하고 집기를 훼손하고 집단으로 폭력을 행사하며 행사를 방해했다. 축제 참여자는 300여 명(경찰 추산)이었는데 이들을 혐오세력이 고립시키고 폭언·폭설을 가했다. 경찰은 7개 기동중대 550명, 교통경찰관 120명을 배치했고 이후 5개 중대를 추가로 배치했으나 양측을 제대로 분리하는 데 실패해 폭력사태의 원인을 제공했다. 혐오세력에 고립된 참여자들은 식사를 하거나 화장실도 갈 수 없었다. 이밖에도 혐오세력은 조직위가 준비한 트럭 타이어를 망가뜨리거나 공연 물품을 뺏어가기도 했다. 시사인천 김강현 기자는 “계획했던 대로 원활하게 진행되진 못했지만, 그동안 사회적 억압과 차별, 혐오 속에 숨죽여있던 이들이 자신의 존재를 드러냈다는 것만으로도 성공이라고 볼 수 있다”고 평했다.

축제 측은 축제 다음 날인 9일부터 이메일(icqcf.report@gmail.com) 등을 통해 공식적으로 피해 제보를 받는다. 같은 날, 인천 중부경찰서는 폭력을 행사하여 행사 진행을 방해한 혐오세력 8명(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집회 방해) 5명, 공무집행 방해 2명, 교통 방해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혐오범죄 규탄집회 ‘인권의 하늘을 열자!’

2018년 10월 3일, 축제 측은 혐오범죄 규탄집회 ‘인권의 하늘을 열자!’를 개최했다. 혐오세력은 이날 집회도 방해했다. 일부 혐오세력 측 인물은 축제 측 트럭 밑으로 들어가는 기행을 벌이기도 했다. 이들은 경찰이 제지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는데, 이를 두고 극우·개신교측 가짜뉴스 언론은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손가락이 잘렸다”는 가짜뉴스를 퍼뜨렸다.


(JTBC 뉴스룸 ‘팩트체크’, 2018.10.04. 방송)

당사자도 손가락 절단이 아니라 신경·인대 손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경찰 측은 JTBC 뉴스룸 팩트체크 인터뷰에서 “차가 굉장히 서행을 했다”며 당시 상황을 채증한 동영상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축제 측은 혐오세력의 방해공작과 가짜뉴스에 대한 제보 영상 등 기록 제보를 받고 있다. (이메일: icqcf.report@gmail.com)

3. 참조

류지영 기자, 인천 인구 294만명… 제2도시로 성큼, 서울신문, 2018.06.13. (2018.08.05. 확인)

김시운 기자, ‘인권 불모지’ 인천에도 ‘무지개 깃발’ 펼친다, 시사인천, 2018.05.14. (2018.08.05. 확인)

이정하 기자, 인천에서 첫 ‘무지개 깃발', 한겨례, 2018.05.17. (2018.08.05. 확인)

  • [1] 류지영 기자, 인천 인구 294만명… 제2도시로 성큼, 서울신문, 2018.06.13. (2018.08.05. 확인)
  • [2] 김시운 기자, ‘인권 불모지’ 인천에도 ‘무지개 깃발’ 펼친다, 시사인천, 2018.05.14. (2018.08.05. 확인)
  • [3] 김시운 기자, ‘인권 불모지’ 인천에도 ‘무지개 깃발’ 펼친다, 시사인천, 2018.05.14. (2018.08.05. 확인)
  • [4] 이정하 기자, 인천에서 첫 ‘무지개 깃발', 한겨례, 2018.05.17. (2018.08.05. 확인)
  • [5] 인천퀴어문화축제 공식 트위터, 해당 트윗, 트위터, 2018.07.30. (2018.09.09. 확인)
  • [6] 이연수, 인천 '퀴어문화축제' 좌절 위기, 광장사용 반려 취소 촉구, 오마이뉴스, 2018.08.21. (2018.09.09. 확인)
  • [7] 한영혜, 아수라장 된 인천 첫 퀴어축제…기독교단체 마찰에 사실상 중단, 중앙일보, 2018.09.08. (2018.09.09. 확인)
  • [8] 이환직, “인천 퀴어축제 몸싸움, 경찰 부실 대응 탓”, 한국일보, 2018.09.10. (2018.09.11. 확인)
  • [9] 김강현, 인천퀴어문화축제 “우리는 여기있다”, 시사인천, 2018.09.09. (2018.09.09. 확인)
  • [10] 인천퀴어문화축제 공식 트위터, 해당 트윗 타래, 트위터, 2018.09.09. (2018.09.09. 확인)
  • [11] 인천퀴어문화축제, 집회 안내 트윗, 트위터, 2018.09.28. (2018.10.04. 확인)
  • [12] 인천퀴어문화축제, 개회선언 안내 트윗, 트위터, 2018.10.03. (2018.10.04. 확인)
  • [13] 인천퀴어문화축제, 해당 트윗 스레드, 트위터, 2018.10.03. (2018.10.04. 확인)
  • [14] 팩트체크, "피로 물든 퀴어축제" 논란의 영상, 사실은?, JTBC, 2018.10.04. (2018.10.04. 확인)

링크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