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486 개발
프랑스의 루셀 위클라프 제약회사가 1980년도에 개발한 먹는 낙태약이다. 완전한 명칭은 개발한 회사의 이름을 딴 루셀 위클라프 38486((Roussel Uclaf 38486)인데 줄여서 RU-486이라고 부른다. 이 회사의 연구 고문인 에티엔느 에밀 볼리외(Etienne EmileBauliew) 박사가 20여 년의 연구 끝에 만들어낸 이 약은 종래의 피임약이 수정을 막는 데 비해 이미 수정된 난자의 자궁 내 착상을 막는 항착상제라는 점에서 획기적이다.[출처 필요]
RU-486 작용 원리와 연구보고
이 약은 미페프리스톤(mifepristone)라는 성분인데 황체에서 분비되는 자성호르몬의 일종인 프로게스테론의 정상적 기능을 차단한다.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하도록 신호를 보내는 것이 황체호르몬인데, 이 황체호르몬을 대신할 가짜 호르몬을 만들어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마지막 월경 이후 49일 이내에 이 약을 복용하면 수정란의 자궁벽 착상을 막거나 이미 착상된 수정란을 탈락시켜 유산 효과를 얻게 된다. 자궁수축제인 프로스타글란딘과 병용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경우 임신 후 2개월 이내에서는 95%의 유산 유도에 성공했다는 연구 보고가 있다. 또 다른 자궁수축제인 미소프로스톨(Misoprostol)과 병용한 결과 임신 후 2개월 이내에서 99.99%의 유산 유도에 성공했다는 연구 보고가 있다.[출처 필요]
RU-486에 대한 논쟁
이 약에 대해서는 ‘서투른 인공유산 수술로 생명을 잃는 많은 여성을 살릴 수 있다’는 의학적 업적이라는 견해와 ‘이미 자궁에 착상된 영아를 독살하는 화학무기’라는 윤리적 비난이 함께 따른다. 이런 논란 속에서 1980년 초에 개발된 이 약은 1988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프랑스에서 사용을 승인받았으며, 2000년 9월에 FDA(Foodand Drug Administration:미국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아 미국 내에서는 미페프렉스(Mifeprex)라는 상품명으로, 미국 이외의 지역에는 미프진이라는 상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다. 가격은 약 $350~$450라고 한다.[출처 필요]
RU-486 부작용
- 메스꺼움
- 구토
- 현기증
- 심한 복통
- 심한 하혈
RU-486도 부작용이 간혹 보고되고 있다. 다만 메스꺼움과 구토는 입덧이 많은 여성들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현상이고 임신하면 생기는 헤모글로빈 저하로 현기증이 발생되기도 한다. 복통이 심할 경우, 타이레놀이나 게보린 같은 일반 진통제를 병용할 수 있으며 하혈이 오래 지속되는 현상은 임신 주수가 7주 이상이면 더 많이 나타나는 걸로 보고되었다.[출처 필요]
이 약은 오히려 사후피임약에 비해 건강에 덜 해롭다는 판명이 났다.[출처 필요]
이런 경우에 RU-486을 투여하지 말 것
- 본인 의지와 관계 없이 낙태를 강요 당하는 경우
- 낙태에 대한 확실한 결심이 정해지지 않은 경우
- 마지막 생리 시작일로부터 15주 이상 경과된 경우
- 미페프리스톤, 미소프로스톨, 프로스타글란딘의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경우
- 만성 신부장애, 출혈성 장애 와 출혈 질환/ 질병, 유전적 포르피리증을 앓고 있는 경우 (아직 병에 대하여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고 앓고 있을 가능성도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 심한 심장 질환과 간 질환을 앓는 경우
- 만 45세 이상 여성 혹은 만 35세 이상 흡연 여성의 경우
- 자궁외 임신인 경우
- 자궁 내 피임장치(IUD, 루프)가 있는 경우 (만약 자궁내 피임 장치가 있다면 미프진 복용 전에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 약 복용기간 동안 주위의 도움을 받을 수 없을 경우
그 이외도 부적합한 사유가 개인에 따라 있을 수 있으니 전문가와 자세한 내용을 상담하고 복용해야 한다.[출처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