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역사 중 원삼국 시대부터 삼국 시대까지의 나라.
삼국사기의 기록에 따르면 부여에서 남쪽으로 내려온 주몽이 건국하였다.
처음 자리 잡은 곳은 압록강의 지류인 훈장 강 유역의 졸본(환런) 지방이었다. 이 일대는 산악 지대라 부지런히 농사를 지어도 식량이 넉넉하지 못하였다. 건국 초기부터 주변의 작은 나라를 정복하며 평야 지대로 진출하고자 하였다. 그렇게 압록강 가의 국내성으로 수도를 옮기고, 5부 연맹을 토대로 발전했다. 그 후 활발한 정복 활동을 펼쳤다.
부여처럼 왕 아래 상가, 고추가 등의 대가들이 있었고 그 아래로 사자, 조의, 선인 등의 관리를 거느렸다. 중대한 범죄자가 있으면 제가 회의를 열어 사형에 처하고 처자는 노비로 삼았다.
풍속으로는 서옥제가 있었는데, 남자가 혼인을 한 뒤 일정 기간 처가에서 살다가 가족을 데리고 남자 집으로 돌아가는 혼인 형태였다. 건국 시조인 주몽과 그 어머니인 유화부인을 조상신으로 섬겼고 10월에 동맹이라는 제천 행사를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