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차지수

최근 편집: 2017년 4월 10일 (월) 07:50
담담 (토론 | 기여)님의 2017년 4월 10일 (월) 07:50 판

성격차지수 혹은 젠더 격차 지수(Gender Gap Index, GGI)는 2006년부터 세계 경제 포럼이 해마다 내놓는 성격차보고서에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서, 경제 참여 기회, 교육적 성취, 건강과 생존, 정치적 권한 등의 분야에서 성별에 따라 어떤 차이가 나는지를 분석해 수치화한 지수이다. 숫자가 1에 가깝게 커질수록 성 격차가 적은(좋은) 것이다.

세계 경제 포럼은 젠더 격차 보고서를 통해서 젠더 불평등 정도를 측정하고 얼마나 나아지고 있는지를 추적합니다. 건강, 교육, 경제, 정치 영역에서 남녀간의 격차를 상대적으로 측정하고 있습니다. 2016년도 보고서는 144개 국가를 다루고 있으며 10년 이상의 데이터는 우리 생애안에 인류 절반의 잠재력을 온전히 발휘하기에는 여전히 진보 속도가 느리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Through the Global Gender Gap Report, the World Economic Forum quantifies the magnitude of gender disparities and tracks their progress over time, with a specific focus on the relative gaps between women and men across four key areas: health, education, economy and politics. The 2016 Report covers 144 countries. More than a decade of data has revealed that progress is still too slow for realizing the full potential of one half of humanity within our lifetimes.

- The Global Gender Gap Report 2016 첫 페이지 서문

측정기준

젠더 격차 보고서는 다음의 세 가지 측정기준을 컨셉으로 한다.[1]

Gaps vs levels

GGI는 실제 존재하는 자원과 기회의 절대적인 양이 아니라 성별에 따른 상대적인 격차를 측정하도록 만들어진 지표이다. 개발 수준이라는 변인이 젠더 격차라는 요소에 미치는 영향을 배제하기 위해서인데, 예를 들면 부유한 국가의 경우 모든 구성원들에게 돌아갈만한 기본적인 수준의 보건과 교육자원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이 성 평등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더 높은 수준의 보건, 교육기회에서 불평등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측정 항목에 따라 개발도상국이지만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고 선진국이라도 낮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Outcomes vs inputs

다른 지표들이 성 평등을 위한 정책적 자원이나 수단의 투입과 그 결과물을 주로 놓고 본다면 본 지표에서는 그 성과를 기준으로 측정한다. 이 보고서의 목적이 현재 격차 수준을 보여주고, 여성이 어느 위치에 있는가를 보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전문직종이나 고위 공무원의 숫자에서 어느정도 격차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지표에 대입하지만 출산휴가 같은 내용은 포함되지 않는다. 대신 국가별 정책적 사안이나 문화, 권리, 관행에 대해서는 국가별 상세 보고서에서 더 자세히 다룬다.

Gender equality vs. women’s empowerment

GGI의 세 번째 특징은 여성 권한부여보다는 남녀 평등에 가까운 국가 순위를 매긴다는 것이다. 따라서 GGI는 남녀간의 전투에서 여성이 승리하고 있는가의 여부보다 해당 지표에서 젠더 격차가 줄어들었는지에 대해서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따라서 여성의 중등교육 진학 비율이 남성의 진학 비율보다 높은 국가는 남녀 진학 비율이 동등한 국가와 같은 점수를 받게 된다.

전체 순위

2016년 국가별 순위[2]

한국은 144개국 중 116위를 기록했다.

전체 순위 보기
순위 국가 지표 점수
1 Iceland 0.874
2 Finland 0.845
3 Norway 0.842
4 Sweden 0.815
5 Rwanda 0.8
6 Ireland 0.797
7 Philippines 0.786
8 Slovenia 0.786
9 New Zealand 0.781
10 Nicaragua 0.78
11 Switzerland 0.776
12 Burundi 0.768
13 Germany 0.766
14 Namibia 0.765
15 South Africa 0.764
16 Netherlands 0.756
17 France 0.755
18 Latvia 0.755
19 Denmark 0.754
20 United Kingdom 0.752
21 Mozambique 0.75
22 Estonia 0.747
23 Bolivia 0.746
24 Belgium 0.745
25 Lithuania 0.744
26 Moldova 0.741
27 Cuba 0.74
28 Barbados 0.739
29 Spain 0.738
30 Belarus 0.737
31 Portugal 0.737
32 Costa Rica 0.736
33 Argentina 0.735
34 Luxembourg 0.734
35 Canada 0.731
36 Cape Verde 0.729
37 Bahamas 0.729
38 Poland 0.727
39 Colombia 0.727
40 Ecuador 0.726
41 Bulgaria 0.726
42 Jamaica 0.724
43 Lao PDR 0.724
44 Trinidad and Tobago 0.723
45 United States 0.722
46 Australia 0.721
47 Panama 0.721
48 Serbia 0.72
49 Israel 0.719
50 Italy 0.719
51 Kazakhstan 0.718
52 Austria 0.716
53 Tanzania 0.716
54 Botswana 0.715
55 Singapore 0.712
56 Zimbabwe 0.71
57 Lesotho 0.706
58 Mongolia 0.705
59 Ghana 0.705
60 Madagascar 0.704
61 Uganda 0.704
62 Albania 0.704
63 Kenya 0.702
64 El Salvador 0.702
65 Vietnam 0.7
66 Mexico 0.7
67 Malawi 0.7
68 Croatia 0.7
69 Ukraine 0.7
70 Chile 0.699
71 Thailand 0.699
72 Bangladesh 0.698
73 Macedonia, FYR 0.696
74 Venezuela 0.694
75 Russian Federation 0.691
76 Romania 0.69
77 Czech Republic 0.69
78 Honduras 0.69
79 Brazil 0.687
80 Peru 0.687
81 Kyrgyz Republic 0.687
82 Senegal 0.685
83 Bosnia and Herzegovina 0.685
84 Cyprus 0.684
85 Cameroon 0.684
86 Azerbaijan 0.684
87 India 0.683
88 Indonesia 0.682
89 Montenegro 0.681
90 Georgia 0.681
91 Uruguay 0.681
92 Greece 0.68
93 Tajikistan 0.679
94 Slovak Republic 0.679
95 Suriname 0.679
96 Paraguay 0.676
97 Dominican Republic 0.676
98 Belize 0.676
99 China 0.676
100 Sri Lanka 0.673
101 Hungary 0.669
102 Armenia 0.669
103 Brunei Darussalam 0.669
104 Gambia, The 0.667
105 Guatemala 0.666
106 Malaysia 0.666
107 Swaziland 0.665
108 Malta 0.664
109 Ethiopia 0.662
110 Nepal 0.661
111 Japan 0.66
112 Cambodia 0.658
113 Mauritius 0.652
114 Liberia 0.652
115 Maldives 0.65
116 Korea, Rep. 0.649
117 Angola 0.643
118 Nigeria 0.643
119 Qatar 0.643
120 Algeria 0.642
121 Bhutan 0.642
122 Guinea 0.64
123 Burkina Faso 0.64
124 United Arab Emirates 0.639
125 Timor-Leste 0.637
126 Tunisia 0.636
127 Benin 0.636
128 Kuwait 0.624
129 Mauritania 0.624
130 Turkey 0.623
131 Bahrain 0.615
132 Egypt 0.614
133 Oman 0.612
134 Jordan 0.603
135 Lebanon 0.598
136 Cote d’Ivoire 0.597
137 Morocco 0.597
138 Mali 0.591
139 Iran, Islamic Rep. 0.587
140 Chad 0.587
141 Saudi Arabia 0.583
142 Syria 0.567
143 Pakistan 0.556
144 Yemen 0.516

한국의 상세 점수[3]

항목 순위 점수 평균점수 여성 남성 남성 대비 여성비
경제적 참여와 기회 123 .537 .586 .54
노동력 참여 91 .731 .665 56 65 .73
유사 노동 동일 임금 125 .524 .622 - - .52
추정소득 (US$, PPP 구매력 평가) 120 .450 .502 20,760 46,183 .45
입법자, 고위 임원, 관리자 114 .117 .358 10 90 .12
전문직, 기술직종 근로자 78 .928 .862 48 52 .93
교육적 성취 102 .964 .955 .96
식자율 66 .993 .897 98 98 .99
초등교육 이수율 79 .994 .980 96 97 .99
중등교육 이수율 99 .991 .970 96 97 .99
고등교육 이수율 112 .754 .930 81 108 .75
건강과 생존 96 .973 .957 .97
출생 성비 125 .935 .918 - - .94
건강 기대수명 1 1.060 1.043 75 70 1.07
정치적 권한 92 .120 .233 .12
의회 여성 비율 90 .205 .269 17 83 .21
내각 여성 비율 128 .063 .238 6 94 .06
지난 50년간 여성 국가원수의 재직연수 29 .094 .204 4 46 .009

성별 건강 격차는 기대수명과 성비로 구성되어 있는데, 기대수명은 세계에서 한국이 가장 나은데, 이것은 한국 남성들의 음주율과 흡연율이 높아 중년 남성의 기대수명이 여성보다 크게 낮은 것과 한국에 출생 성비 격차가 있는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4]

경체적 측면에서 성격차지수는 한국이 145개국중 125위로, 특히 성별 소득 격차가 크다. 노동시장 참여 여성의 평균소득은 남성의 55%로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4]

종합적으로 우리나라는 교육, 건강 부문에서는 상당히 평등한 수치를 보여주었으나 경제, 정치 부문에서 상당히 많은 점수를 깎아먹은 결과 116위에 랭크되었다고 할 수 있다. 평등하게 불행한 국가가 더 높은 순위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도 있지만 그것을 제외하고서 OECD 국가들끼리만 비교해보아도 높은 순위가 아니며 Global Gender Gap Report는 지역 및 국가별 분석에서 한국이 비슷한 순위인 일본과 함께 지속적인 임금격차가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논란

GGI의 신뢰성에 관해 다음과 같은 의문점이 제기된다.

한국이 개발도상국, 중동, 이슬람 국가보다도 순위가 떨어짐[4]

  1. 개발도상국이거나 한국보다 1인당 GDP가 낮은데도 순위가 높은 것은 오류가 아니다. 오히려 개발 수준을 성격차지수로부터 배제하려는 시도가 잘 반영된 것이다. 2.1 문단을 보아도 알 수 있는 사실이다. 개발도상국에 비해서 선진국이 당연히 순위가 높아야 한다는 말은 6.25직후에 비해 경제가 좋아졌으니 양극화 수준도 낮아졌다는 논리와 마찬가지다.
  2. 종교나 국가 문화적 환경에 대한 고려가 측정되지 않고 있는 것은 Gender Gap Report에서도 인지하고 있는 바이나 역시 상대적 측정이라는 점에서 이해가 갈만한 부분이다. 중동 수준의 여성 인권이라는 해석도 다소간의 과장일 수 있겠으나 따지고 보면 한국보다 순위가 높은 중동 국가도 없을 뿐더러 이슬람 국가라고 해서 전부 근본주의 수준의 계율을 강제하는 것도 아니다.

성평등국가보다 역차별국가가 더 높은 점수를 받는다

완전한 허구이다. 2.3 문단에 나와있듯이 여성이 남성보다 더 좋은 수치를 받는 경우 동등한 수치를 갖는 국가와 동일하게 만점을 받는다. 단 두가지 항목에서 예외가 있는데 출생 성비는 0.944 남성 대비 여성 기대수명비율은 1.06이 만점 기준이 된다. 둘 다 자연상태에서의 수치를 기준으로 한다. 물론 여성 식자율이 남성 식자율보다 높은 경우에는 확실한 만점을 받을 수 있겠지만 비등한 수준이라고 해서 점수상으로 큰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이와 관련하여 Tertiary education(고등학교 이후, 대학교 이상의 모든 교육과정. 석박사 과정 등을 포함)에서 남성이 100%를 넘는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논란이 많이 되었으나 역시 점수상으로 큰 영향은 주지 못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교육, 건강 부분에서 이미 최고점 수준(0.946 0.957)을 기록하고 있으며 교육에서 최고점을 받는다고 해도 112위로 4순위정도 올라갈 뿐이다.

기타

GGI는 남초 성향 커뮤니티에서 '여성 우월 지수' 등으로 폄하되거나 비교적 높은 순위를 기록한 UN 개발계획의 성불평등 지수와 비교되기도 한다.

나무위키에서의 언급

나무위키성격차지수 문서에서는 초등교육 비율 항목은 130개국 이상이 0.9점 이상인 항목으로 점수에 큰 영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여성 비율이 더 높은 아프리카 국가들을 순위상 비교로 확대 부각시키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이런 서술에 대해 수정이 이미 몇 차례 이루어졌으나 이를 의도적으로 축소시키고 GGI의 단점만 부각시키며 심하게는 아예 삭제하는 서술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GGI를 자극적으로 인용한다는 여성단체나 언론에 대한 비판 서술이 무색할 정도로 날조가 이루어지고 있다.

The third distinguishing feature of the Global Gender Gap Index is that it ranks countries according to their proximity to gender equality rather than to women’s empowerment. Our aim is to focus on whether the gap between women and men in the chosen variables has declined, rather than whether women are “winning” the “battle of the sexes”. Hence, the Index rewards countries that reach the point where outcomes for women equal those for men, but it neither rewards nor penalizes cases in which women are outperforming men on particular variables in some countries. Thus a country, which has higher enrolment for girls rather than boys in secondary school, will score equal to a country where boys’ and girls’ enrolment is the same.[5]

GGI의 세번째 특징은 여성에 대한 권한 부여보다는 젠더 평등에 얼마나 근접했는지에 따라 국가 순위를 매긴다는 것이다. 우리의 목표는 남녀간의 전쟁에서 여성이 승리하고 있는가를 보려는 것이 아니라 남녀간의 격차가 얼마나 줄어들었는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지표는 여성 항목수치가 남성과 동등해진 경우에는 보상을 하지만 여성 수치가 남성 수치를 넘는다고 해서 보상이나 페널티를 주지는 않는다. 따라서 여성 중등교육 진학률이 남성보다 더 높은 국가는 남녀 진학률이 동등한 국가와 같은 점수를 받게 된다.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