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 게임

무언가를 쏘는 게임들의 통칭.

2008년까지만 하더라도 스트라이커즈 1945 시리즈, 그라디우스 시리즈, 다라이어스 시리즈, R-TYPE 시리즈 등의 이른바 "비행기 게임"들을 지칭하는 경향이 강했다.

그러나 2020년대가 지난 현재로서는 1인칭 슈팅 게임(=FPS)와 3인칭 슈팅 게임(=TPS)가 압도적인 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슈팅 게임"이라고 부르면 총기류를 들고 싸우는 게임을 먼저 떠올리고, 기존 아케이드 게임들은 "탄막 게임" 또는 "비행 슈팅"이라고 분류하는 경향도 나타난다.

종류

크게 2D형 슈팅 게임과 3D형 슈팅 게임으로 분류되며, 이 안에도 다양한 종류가 포진되어 있다.

2D 슈팅

평면적인 진행을 하는 슈팅 게임들. 비디오 게임의 여명기에는 배경이 고정된 게임들이 많았으며, 강제 스크롤형 게임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강제스크롤이 아닌 슈팅 게임도 존재는 하지만, 이런 부류는 액션 게임과의 교집합을 이루는 지점이 생겨서 "런앤건 게임"으로 분류된다.

현재로서는 대부분의 게임들이 사실상 말라죽었고, 대부분 인디 게임들에 의존하고 있는 상태인데, 여타 위키들에서는 만들기 쉬운 게임인 만큼 게임성이 너무 단순하고 반복 플레이밖에 즐길 거리가 없어서 망했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유행에 민감한 대한민국 문화가 레트로 게임을 천시한다는 방향으로도 발현되어 무시당한 것도 한 몫 크게 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뒤늦게 M2나 시티 커넥션 같은 일본의 게임사들이 과거 슈팅 게임들을 최신 콘솔이나 PC로 이식하여 인지도를 다시 끌어올려 보려고 노력하는 중이지만, 이마저도 수많은 난관 속에서 헤메고 있는 게 현실이다.

종스크롤

탑뷰(주인공의 윗모습이 보이는 방식) 시점을 채택한 슈팅 게임.

사이쿄의 <스트라이커즈 1945 시리즈>, 세이부 카이하츠와 MOSS의 <라이덴 시리즈>,케이브의 <돈파치 시리즈>, ZUN 및 상하이앨리스 환악단의 <동방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2020년 이후 탄막 슈팅이라 하면 이쪽 게임들을 칭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주자 중 하나인 동방 프로젝트만 해도 비행기가 주인공이 아니라 사람 또는 사람을 닮은 존재가 주인공으로 나오기 때문에 더 이상 "비행기 게임"이라 부르기 어려워졌기 때문인 게 주요 원인이다.

횡스크롤

사이드뷰(주인공의 옆모습이 보이는 방식) 시점을 채택한 슈팅 게임. 대표적으로 코나미의 <그라디우스 시리즈>, 타이토의 <다라이어스 시리즈>, 아이렘과 그란젤라의 <R-TYPE 시리즈>, 테크노소프트와 세가의 <썬더포스 시리즈>가 국제적으로 유명하며, 대한민국에서는 사이쿄에서 만든 <텐가이>(본래 이름은 전국 블레이드)가 앞서 말한 네 가지 시리즈보다 더 많이 기억되고 있다.

3D 슈팅

전후좌우뿐 아니라 높이까지 존재해 입체적인 진행을 하는 게임들. 앞서 언급했듯, 최소 2010년대부터 슈팅 게임이란 말을 하면 서서히 이 부류의 게임들이 먼저 튀어나오는 시대가 시작되었으며, 2020년이 지난 지금은 상단의 2D 슈팅이 사실상 과거의 유산으로 취급받고 사라져가고 있다.

다만 이쪽도 콜 오브 듀티 시리즈와 배틀필드 시리즈, 발로란트나 배틀그라운드 등의 예시를 들며 만만찮게 고난도화가 이뤄지고 있고, 새로운 경험을 주기보다는 기존의 것을 재탕하기만 한다고 비판을 받고, PvP 상황이 2D 슈팅보다 훨씬 많은 환경 때문에 핵 프로그램을 쓰는 등의 부정행위 사용자가 자주 등장하는데도 개발자들이 이들을 막는데 소홀한 편이라는 악재까지 겹쳐 서서히 말라가고 있다.

1인칭 슈팅 게임

FPS라고 부르는 부류.

3인칭 슈팅 게임

TPS라고도 부르는 부류. 주인공 캐릭터가 카메라 안에 보이는 시점이지만, 대부분 1인칭 시점을 동시에 지원해서 1인칭 게임의 인식에 같이 묻히는 일이 많다.

비행 슈팅 게임

"플라이트 슈팅 게임"이라고도 부르는 종류. 상단 1인칭 슈팅 및 3인칭 슈팅과 겹치지만, 주인공이 총을 들고 싸우는 게 아니라 비행기에 탑승하고 있기 때문에 따로 분류된 경향이 크며, 2D 슈팅을 비행 슈팅이라고 부르면 가끔씩 혼동이 일어나게 만드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 소속 "PROJECT ACES"(현 반다이 남코 에이시즈)의 <에이스 컴뱃 시리즈>가 이 장르의 대표 작품이지만, 에이스 컴뱃 시리즈를 제외하면 사실상 전부 없어졌다고 봐도 무방한 부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