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가 8개 달린 벌레. 다리 개수가 달라 곤충이 아닌 예로 자주 사용된다.
몸에서 뽑아내는 거미줄을 이용해 집을 짓고 살며, 이 거미줄에는 접착성이 있어 다른 벌레가 닿으면 다시 떨어지지 못하게끔 한다. 거미는 잡힌 벌레를 거미줄로 감싸 먹이로 보관한다.
거미는 독이 있지만 한국 토종 거미는 독이 약한 편으로, 심해도 하루만 앓으면 낫는다고 한다. 그러나 외래종은 다르니 주의.
파브르 곤충기에는 파브르가 거미가 거미집을 짓는 모습을 관찰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처음에 거미가 거미줄 하나를 죽 늘어트려놓고 바람에 날려 다른 곳에 붙기를 기다리는 것을 보다 못한 파브르가 직접 거미줄을 다른 곳에 붙여준다.
거미와 개미를 구분하는 쉬운 방법는 다리를 세는 것으로, 다리가 여섯이면 개미, 여덟이면 거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