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타(Pietà[주 1])는 슬픔, 비탄, 동정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기독교에선 '자비를 베푸소서', '불쌍히 여기소서'를 의미한다. 기독교 예술의 대표적인 주제들 중 하나이며 주로 성모 마리아가 십자가에서 내려진 예수 그리스도의 시신을 안고 비탄에 잠긴 모습을 묘사한 조각 작품을 말한다. 이는 성모 마리아의 7가지 슬픔, 즉 성모 칠고 중 6번째 고통이다.
개요
14세기에 독일에서 다뤄지기 시작했다. 특유의 비장미와 상징성으로 인해 곧 예술가들의 단골 소재가 되었다. 보통은 비통해하는 마리아와 예수만을 묘사하지만, 다른 인물들이 등장하기도 한다.
성모 칠고
- 시메온이 아기 예수를 보면서 훗날 마리아가 예리한 칼에 찔리듯 마음이 아플 것이라고 예언한 고통
- 헤로데의 눈을 피해 이집트로 피난 가며 겪은 고통
- 파스카 축제를 지내러 예루살렘에 갔다가 소년 예수를 잃어버린 고통
- 십자가를 지고 가는 예수를 만난 고통
- 예수가 십자가상에서 숨을 거둔 것을 본 고통
- 예수의 시신을 십자가에서 내린 고통
- 예수를 무덤에 묻은 고통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피에타는 미켈란젤로의 미술 작품이다. 마리아가 예수를 들어안는 모습을 담았으며 성 베드로 성당 안에 있다. 마리아에게는 띠가 있는데, 이 띠에는 미켈란젤로의 이름이 적혀 있다.
각주
- ↑ 이탈리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