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초등학교의 페미니즘 교육 비난 사건

최근 편집: 2017년 8월 8일 (화) 17:06
WhatisI (토론 | 기여)님의 2017년 8월 8일 (화) 17:06 판 (부연 설명 문단 추가)

위례별초등학교에서 페미니즘 교육이 동아리와 수업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 교육을 진행하는 교사가 닷페이스에서 인터뷰를 하며 알려졌다.[1]

초등학교 인권교육의 필요성

학교는 지식을 가르치기도 하지만, 속한 사회의 윤리와 도덕을 가르치며, 이러한 윤리, 도덕에는 인권에 대한 감수성도 포함된다. 따라서 성차별이 뿌리 깊은 사회에서 학교는 이러한 성차별에 맞설 수 있는 인권의식을 길러주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게 되었을 경우에 학교는 가장 강력한 성차별 재생산의 도구가 된다. [2]

학교에서 벌어지는 성차별과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에 대해서 구체적이고 논리적으로 반박해 주는 교육이 없기 때문에, 아이들은 더욱 성차별적이고 여성혐오적인 성인들의 모습을 닮아간다고 한다.[3]

학교 안의 성장치

교사

교사의 성편견에 의해 학생을 대하는 방식이 달라진다. 이러한 다른 방식으로 대함으로써 교육의 내용이 달라지는데, 이것을 교육에 의해 막음으로써, 성역할 고정화나 성차별적인 인식을 바꾸는 것이 가능하다. [주 1]

교육 내용

교과서에서 실리는 삽화나 대화 내용 등등을 통해 학생들의 성역할과 성에 대한 고정관념은 더욱 강화된다. 또한 전통적인 내용에 대해 비판점없이 수용하게 되면서 성차별적인 인식도 강화된다. 이러한 편견과 차별을 재생산하는 현상을 막으려면, 교육 내용 전반에 대해 페미니즘적인 시각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2]

학교의 문화

학급번호를 메기는 순서에서부터 교복이나 복장, 학부모 역할에 대한 기대 등등을 통해 성역할과 성차별을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이게 한다.[2]

페미니즘 교육에 대한 남초 커뮤니티의 반론

정치 중립성에 어긋난다는 논리

어떤 남초 커뮤니티의 유저들은 페미니즘 교육이 정치 중립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한다.[4] 그러나 인권 교육은 정치 중립성을 넘어서는 것이며, 또한 기계적 중립을 주장한다해도, 현존하는 교과서나 교육 내용 혹은 절차가 성차별적인 경우가 많으므로 이것이 중립적이 되려면 페미니즘 교육은 필요하다.[2]

남아 운동장 전유 주장은 젠더 프레임에 의한 이분법이라는 논리

페미니즘 교육을 하는 교사가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1]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축구하고 노는 것은 다 남자아이들이다. 교사가 이 모습을 당연히 여겨서는 안 된다. 왜 여자아이들은 운동장을 갖지 못하는가? 왜 신체적인 활동의 장을 남자아이들이 다 전유해야 하는가? 이런 고민을 해야 한다."

이 말에 대해 어떤 사람들은 남아들이 이런 현상의 원인이 아니라며, 남아들을 이런 현상의 원인으로 보는 것은 젠더 프레임에 의한 이분법적 사고라고 주장한다.[5] 그러나 위의 인터뷰에서 교사는 남아들이 그 현상의 원인이라고 지목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 원인은 성차별적이고 이분법적인 교육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닌가를 고민해야 한다는 반문이다.

인터뷰에 반박할 권리를 교사가 빼앗았다는 논리

닷페이스의 인터뷰는 페이스북유투브에 올라와있다.[1][6] 그런데 페이스북 영상과 달리 유투브의 영상에는 댓글이 막혀 있다. 닷페이스 유투브의 영상 댓글이 막혀 있다고, "(교사) 본인의 주장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에 대한 대처는 저급하며 심지어 해당영상의 댓글 기능 또한 막아버렸다"고 주장하는 것이다.[5] 그런데 영상의 댓글은 교사가 막은 것이 아니다.

부연 설명

  1. "스웨덴의 블루베리 유아원의 교사들은 양성평등이라는 과제를 자신들이 얼마나 잘 수행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아이들과 생활한 모습을 녹화했다. 교사들은 여자아이들에게 소근육 운동을 시키고 차분하게 대화함으로써 언어적 기술을 강화하는 반면, 남자아이들에게는 대화에 끼어들어 자신의 존재를 알리도록 허용하는 경향이 있었다. 남자아이들과는 명령을 통해 의사소통하는 경우가 많았다. 남자아이들은 언어와 소근육운동에 대한 학습을 훨씬 덜 하는 반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는 방법을 배우고, 여자아이들은 양보하는 법을 배우고 있었다."[2]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