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최근 편집: 2022년 12월 31일 (토) 17:08
12인치 서피스 프로 모델. 커피 뒤에 다리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는 주력 라인 서피스 프로(Surface Pro)로 대표되는, 터치스크린 화면만 있는 노트북-태블릿 하이브리드 컴퓨터이다. 애플아이패드 라인업과 경쟁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사가 2012년부터 출시하기 시작했으며 휴대성 때문에 서브노트북으로 사용하는 소비자층, 필기용으로 사용하는 대학생, 그리고 뛰어난 스타일러스/펜 성능 때문에 일러스트 작업용으로 사용하는 소비자층이 주요 구매층을 형성하고 있다. 화면 뒷부분에 얇은 책받침 다리 같은 부분이 튀어나와서 기기를 세워둘 수 있다는 점이 제일 큰 외부적 특징이다. 윈도우 10 운영체제가 들어있다.

터치스크린 기능을 제외한다면 같은 사양의 노트북들 사이에서는 고가축에 속하며 미국 시장에서 신품이 한화로 90만원-120만원, 중고/리펍 제품이 40만-70만원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아이패드 출시후 안드로이드 태블릿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던 비-아이패드 경쟁사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여, 수많은 제조사들이 서피스와 유사하게 "책받침 다리"가 달린 12인치 태블릿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활용 방법

비행기 좌석에서 사용하는 모습. 본체는 책받침 다리를 대충 좌석에 있는 틈에 걸치고, 키보드와 마우스는 무선으로 연결

경쟁 제품인 아이패드와 달리 전용 운영체제를 가지고 있는게 아니라 그냥 윈도우가 돌아가는 노트북이라는 점이 강점이다. 따라서 전용 앱 출시를 기다릴 필요 없이 기존에 존재하는 윈도우군 프로그램 아무것이나 사용이 가능하다. 12인치라는 큰 사이즈 때문에 (아이패드는 프로 버전을 제외하면 8-10인치대이다) 손에 들고 사용하는 태블릿으로서는 무겁기도 하고 화면도 너무 크다. 그렇지만 노트북으로서는 초경량, 초소형 모델에 해당된다.

작업 환경 및 플로우만 제대로 구성한다면 대학생들이 들고 다니며 PDF파일에 메모하고 수업 내용을 필기하는데 최적이다.

그래픽 디자인용으로 직업적 일러스트레이터들이 자주 사용한다.

주 작업 환경이 데스크탑인 경우, 고성능 서브노트북 역할로 가끔 들고 다니며 사용하기에 괜찮다. 다만 전용 키보드가 최신 버전에서 꾸준히 키감이 나아지고 있다 해도 싱크패드 같은 노트북 키보드 최종보스에게는 여전히 밀리기 때문에, 글을 많이 쓰는 주 업무용 컴퓨터로 사용하는 것은 어렵다.

액세사리

서피스 프로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키보드와 마우스가 필요하다. 그리고 감도가 뛰어난 터치스크린을 십분 활용하기 위해서는 스타일러스도 필요할 것이다. 보통 키보드와 스타일러스 중 한가지를 끼워팔며, 나머지 액세사리는 따로 판매한다.

서피스용 키보드의 연결부

USB 포트가 두개 있기 때문에 키보드와 마우스를 대충 구해서 유선으로 꽂아서 쓰는 것도 가능하지만 가방에 휴대하는 것이 힘들 것이다. 최소한 키보드는 서피스용 키보드나 블루투스 무선 키보드를 쓰는게 편할 것이다. 블루투스 키보드는 들고 다니면서 스마트폰과도 연결해서 번갈아가며 쓰는 것도 가능하다.[주 1] 마우스는 유선이어도 상관없고, 서피스에 블루투스 리시버가 내장되어 있으니 무선을 쓴다면 리시버를 USB에 꽂는 마우스 말고 블루투스를 쓰는 것이 편하다.

서피스용 키보드라 해도 그냥 스크린 덮개에 키를 갖다붙인 수준으로, 가볍고 얇으며 자석으로 달라붙기는 하지만 심하게 덜렁거려, 표면이 평평하지 않으면 쓰기 힘들다.

스타일러스는 서피스 전용으로 제작된 스타일러스만 사용이 가능하다. 서피스 프로 1, 2의 스타일러스는 서로 호환되며, 이후 기술이 바뀌어 더 최신 모델에는 쓸 수 없다. 서피스 프로 3, 서피스 3용 스타일러스부터 최신 기종까지 다 호환된다.

서피스 다이얼 시범 영상

무선으로 연결되며 책상 또는 화면 위에 올려놓고 빙글빙글 돌려서 메뉴판 선택, 눈금 설정, 색감 선택 등을 할 수 있게 하는 서피스 다이얼이라는 주변기기가 있다. 원래는 서피스 스튜디오 용으로 출시되었지만, 서피스 프로 4 상위 기종에서 사용할 수도 있다.

MiniDisplayPort 를 통해 외부 모니터 및 프로젝터 연결이 가능하고, 디스플레이포트 사양을 지원하는 모니터면 다수의 모니터를 병렬로 연결(daisy chaining)하는 것도 가능하다.

사양

워낙 작고 얇은 공간에 온도까지 고려해서 많은 부품들을 욱여넣었기 때문에 부품 교체나 자체 수리는 매우 어렵다. 보통 구매한 사양 그대로 고장날 때 까지 사용한다. 모든 모델에 SSD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으며, 대용량 옵션이 매우 비싸기 때문에 보통 용량은 최소사양으로 구매하고 거기에 더 저렴한 대용량 MicroSD 카드를 (200GB 까지 가능) 영구적으로 꽂아서 사용하면 돈을 아낄 수 있다. 전 모델이 책받침 다리 뒤 손이 잘 안 닿는 위치에 MicroSD카드 슬롯을 가지고 있다.

2018년 기준으로 서피스 4와 서피스 프로 (2017)년 모델이 쓸만하다. 이 두 모델은 12.3 인치 2736x1824 해상도 화면에 무게 770그램, CPU는 인텔 6세대-7세대 m3, i5, i7 모델에 4GB-16GB 의 램, 128GB-1024GB 의 SSD 옵션으로 출시된다. 내장 마이크, 앞후면 웹캠, 3.5mm 단자, MiniDP, USB 3.0 포트 2개, Wi-Fi n/ac 지원, 블투 4.0이 포함된다. m3/4GB/128GB 도 성능이 괜찮은 편이고, i5/8GB/256GB 조합이면 웬만한 노트북의 성능이 나온다. m3 모델과 2017년 i5 모델은 팬이 없어 그나마 작은 팬 소음도 없다.

4세대 i3/i5/i7 칩을 내장하고 나머지 사양은 서피스4와 비슷한 서피스 프로 3도 쓸만하다.

아톰칩을 내장한 10인치 화면의 (620그램) 서피스 3 (프로 계열이 아닌데 윈도우RT 가 아닌 일반 윈도우 10이 들어있다)도 쓸만하다는 사람들이 있기는 한데 기계가 가끔 좀 힘겨워 할 때가 있다. 더 이전 모델인 프로 및 프로2는 이제 구매하기에는 너무 낡았기도 하고 비교적 무겁다. (그래도 3-4세대 Core i 모델이긴 하지만). 2018년에 서피스 3의 후속 모델인 Surface Go 가 출시되었다. $400 달러 출시가에 10인치 화면, 520그램, Pentium Gold 4415Y, 64 GB SSD, 4GB RAM 옵션으로 나오고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서피스 프로 모델이 첫 모델은 번호 없이 출시되고, 이후 2, 3, 4 번호가 붙다가 2017년에 나온 "5"에 해당하는 모델부터는 번호를 없앴다. 그래서 "서피스 프로 (2017형)" 이나 "뉴 서피스 프로" 등으로 표시를 한다. 중고시장에 아직 나오고 있을지도 모르는 2012년형 원조 서피스 프로와의 주요 차이점은 10인/12인치, 3세대/7세대 Core i 시리즈라는 점이다. 서피스 프로 1이 훨씬 무겁다.

파생 제품

서피스 프로의 인기에 힘입어 여러가지 파생 제품이 출시되었다. 이중 서피스 RT 1은 서피스 프로 1이 출시되기 전에 출시된 첫 서피스 제품이다.

서피스 북의 키보드 분리 모습을 맨 마지막에 보여주는 제품 발표 당시의 낚시성 공식 소개 영상

서피스 북: 평소에는 노트북처럼 여닫는 형태의 노트북인데, 버튼을 누르면 키보드 부분이 분리되어 (본체는 화면에 붙어있음) 화면만 태블릿처럼 쓸 수 있는 모델. 키보드 부분에 추가 배터리가 들어있다. i7 모델은 키보드 부분에 NVIDIA제 노트북용 그래픽 카드가 들어있다. (커스텀 제작 GeForce 940M/GeForce GTX 965M) 사용자들의 사용 소감은 키보드 분리라는 아이디어가 참신하고 만듦새는 튼튼하지만, 12.3인치나 되는 화면이 너무 거대해 태블릿으로 사용하기에는 부담스럽고, 가끔 일러스트레이션 할 때나 의미있는 변신이라는 평이다. 신품 가격대는 120만원-300만원대이다.

서피스 랩탑: 서피스의 터치스크린에 고정 키보드를 달아 노트북으로 만든 13,5인치 화면 모델이다. 그저 그렇다.

서피스 RT 라인업: NVIDIA Tegra CPU 칩, 2GB 램 등 저사양에 윈도우 RT 라는 전용 운영체제를 개발해 탑재한 저가 모델이다. 2012년과 2013년의 과도기적 초창기에 저가 시장을 겨냥해 출시되었으며, 큰 호응은 얻지 못해 단종되었다.

서피스 스튜디오 소개 영상

서피스 스튜디오: 일러스트 작업 전용 모델이다. 28인치 화면에 아이맥처럼 작고 무거운 본체에서 긴 받침대가 튀어나와 평소 작업시에는 일반 컴퓨터로, 일러스트 작업시에는 바닥에 눕혀놓고 쓸 수 있는 모델이다. 신품 가격대는 300만원-420만원대이다.

서피스 허브: 바퀴가 달린 칠판 형태로, 사내 회의 및 프레젠테이션용 기기이다. 55인치와 84인치 모델이 존재한다. 신품 가격대는 900만원-2,200만원대이다.

부연 설명

  1. Microsoft Foldable Bluetooth Keyboard 가 사이즈도 작고 잘 어울리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