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효성 여성가족부 캠페인 악플테러 사건

최근 편집: 2023년 7월 31일 (월) 12:54

2021년 전효성이 여성가족부 캠페인에 출연하여 데이트폭력이 범죄라고 설명하고 거리에서 여성으로서 느끼는 공포감을 설명했다가 남초 커뮤니티로부터 인신공격을 받은 사건이다.

2023년 신림역 남성표적 살인사건에 대한 남초 커뮤니티의 반응 때문에 재차 화제가 되고 있다. 여성이 숱하게 폭력과 살인을 당할 때는 여성의 공포가 과한 피해의식이며 한국의 치안이 매우 높다고 했던 이들이 남성을 표적으로 하는 범죄가 한 번 발생하자 길거리를 나다니는 것이 무섭다고 말하며 서로를 위로하고, 이와 더불어 한국의 치안이 좋지 않다는 주장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타임라인

배경

2021년 10월 25일, 전효성은 여성가족부 '희망그린 캠페인' 영상에 출연하여 데이트 폭력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데이트폭력은 사랑이 아닌 범죄다","데이트폭력에 대해 관대한 사회적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 는 내용을 담고 있는 2-3분 남짓의 영상이었다. 폭력에 대한 경각심 제고와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원한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내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상에서 남초 커뮤니티 및 안티페미세력을 중심으로 큰 논란이 되었다.

전개

해당 영상에는 '남자', '여자' 라는 성별 지칭 표현이 전혀 없었고, 데이트폭력의 가해자나 피해자의 성별을 전혀 특정하지 않았음에도 마치 전효성이 남성을 잠재적 범죄자로 일반화하고 남성혐오적 발언을 한 것처럼 호도 되었다. 특히 가장 논란이 되었던 말은 "내가 오늘도 안전하게 살아서 잘 들어갈 수 있을까?" 로, 치안이 좋은 한국사회에서 지나친 피해의식이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비슷한 시기에 20대 만취여성에게 폭행을 당한 40대 남성은 이러한 전효성의 발언에 크게 분노하며, "여성가족부는 해당 영상을 내려달라" 라며 보배드림 사이트에 글을 올려 해당 비난여론에 기름을 부었다.[1]

이후 전효성은 남초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개인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 계정에도 온갖 비난과 조롱을 담은 악성 게시글과 악플 테러로 피해를 받았다. 이로 인해 개인 유튜브 채널 댓글은 사용중지가 되었다.

이에서 그치지 않고 2021년 11월 13일에는 안티페미단체인 신 남성연대여가부 폐지집회에서 전효성의 사진과 함께 "응 누나 페미코인 못 타" 라는 조롱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