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여고생 드립

최근 편집: 2022년 12월 23일 (금)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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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 혹은 17세 여고생 드립은 한국 트위터 등에서, 주로 실제로는 17세 여고생이 아닌 사람이 스스로 17세 여고생이라고 소개하거나 서로 지칭하는 농담이다.

용법

17세 여고생 드립에는 나이를 묻어볼 때 17세 여고생이라고 대답하거나 프로필에 17세 여고생이라고 적는 것 혹은 닉네임에 17세 여고생을 붙이는 것 등의 방법 있다. '탐라의 17세 여고생님들'과 같이 다수가 지칭되기도 한다.

변형으로써 '분명히 17세 여고생이 아닌 사람이 스스로 17세 여고생이라고 지칭하여 만들어 내는 부자연스러움'도 포함된다. 그렇기 때문에 종종 현재 17세 여고생이 태어난 년도, 띠, 교육과정 등의 정보를 공유하는 유머도 있으며,[주 1] 예비군 가는 17세 여고생, 야근하는 17세 여고생 같은 식으로 다양하게 활용된다.

17세 여고생이라고 밝힌 타인이 17세 여고생에 어울리지 않는 일을 할 때 '아까는 17세 여고생이라 했으면서'하며 지적하는 농담도 있다.

형태 면에서는 17와 17 모두 사용되며, 나이 또한 17세가 가장 널리 사용되지만 16세, 14세, 20세 등 젊거나 어리다고 생각되는 다른 아무 나이로도 대체될 수 있다.

의도

17세 여고생 드립은 보통 다음의 의도를 가지고 사용된다.

  1. 17세 여고생은 보통 이러이러하다, 혹은 자신이 17세 여고생일 때는 이러이러했다. 그러므로 17세 여고생으로 지칭되는 아무개 혹은 자신도 그러하다. 이 때 이러이러하다는 것은 다음 중 하나 이상의 의미를 내포할 수 있다.
    • 17세 여고생은 젊고 건강하다.
    • 혹은 17세 여고생은 밝고 즐겁다.
    • 혹은 17세 여고생은 순수하고 야한 화제를 잘 모른다.
    • 혹은 17세 여고생은 악의가 없고 무해하다.
    • 혹은 17세 여고생은 혈기왕성한 존재로 용맹하고 전투적이며 식욕이 왕성하고 강인하여 절대 그 무엇에도 굴하지 않는다.
  2. 분명히 17세가 아니거나 여자가 아니거나 고등학생이 아닌 아무개가 자신이 17세 여고생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재미있다.
  3. 진짜로 17세 여고생인 아무개가 자신을 17세 여고생이라고 소개한다면 이것이 위의 17세 여고생 드립들과 간극을 만들어내어 전복적인 재미가 있다.
  4. 나이나 성별, 직업을 밝히기 싫은 경우에 17세 여고생이라고 하는 것으로 대답을 회피할 수 있다.[주 2]

유래

여러가지 설이 있되 확실한 것은 없다.

  • 이노우에 키쿠코가 시작한 17세교 유머에서 유래되었다는 설.
  • 멜론9MUSES S/S EDITION 앨범 리뷰 코멘트[주 3][1]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으나 해당 코멘트는 2015년 7월 2일 자정 직후에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트위터에서는 그 이전에 작성된 17살 여고생 트윗을 쉽게 검색해 볼 수 있기에 유래라고 보기 어렵다. [2]

비판 및 논란

의도가 어찌되었든 라벨링 표현으로써 타자화하는 측면이 있음은 부정될 수 없어, 17세 여고생 드립은 여성혐오청소년 혐오라는 지적을 받는다. 또한 나이를 먹는 것에 대한 부정이라는 점에서 고령자층 차별이라는 해석도 있다.

한편 이 17세 여고생 드립이 이노우에 키쿠코가 시작한 17세교 농담에서 시작된 것 뿐 다른 의도가 없어 혐오 표현이라 하기 어렵다는 주장도 있다. 반대 의견에서는 무언가의 유래는 그것의 여성혐오적인 측면을 불식시키기 어려우며, 오히려 17세교 또한 여성의 정상적인 나이듦을 거부하고 영원한 미성년자의 상태를 요구하는 것으로써 여성혐오적이라고 지적한다.[3]

다만 이런 점들이 강조되어 '17세 여고생 드립은 청혐이며 여혐이며 절대로 써서는 안 된다'라는 주장과 '그렇지 않다'는 주장이 충돌하기도 하는데 혐오 표현 및 혐오 표현을 사용하는 사람에 대한 이분법적인 접근이 아쉬운 면이 있다.

별개로, 17세 여고생 드립이 학교 밖 청소년(비학생 청소년)의 존재를 지운다는 지적도 있다.

기타

부연 설명

  1. 경우에 따라서는 그냥 요즘 애들은 이렇구나~ 하는 정보 전달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2. 왜 하필 17세 여고생이냐면 다들 그렇게 말하니까라고 할 수 밖에…
  3. 다음과 같은 내용이다.

    지나가던 17살 여고생인데요

    노래진심후지네요ㅋㅋ진짜 듣자마자 껐어요 두딸을키우는애아빠로서 이런노래

    저희집애들한테들려주기도아깝네요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