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DO OUT

최근 편집: 2022년 12월 27일 (화) 14:16

KEDO OUT은 대한민국의 아동성범죄 처벌 실태를 공론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비영리 프로젝트팀으로, 2020년 9월 1일 기준 익명의 활동가 12명이 활동하고 있다.

2020년 7월 서울고등법원이 손정우의 미국 송환을 불허하면서[1] 이에 분노한 한 유저가 게시한 "손정우 송환 불허 소식에 우리가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라는 글에서 많은 사람들이 토의하던 중에 탄생했다.

대한민국의 낮은 양형 기준과 부실한 법률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세계에 고발하고 전 세계적인 관심과 연대를 통해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한다고 한다.

이름의 유래

K-POP, K-DRAMA, K-방역이라는 단어가 생기며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으나, 사실 대한민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인 웰컴투비디오 운영자에게 자유를 허락한 나라라는 것을 꼬집기 위해 K와 Pedophile(아동성애자)을 결합하여 K-Pedophile, 즉 Kedophile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에 대한민국에서 아동성범죄자가 죄질에 적합한 처벌을 받고 사회에서 사라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OUT을 덧붙여 KEDO OUT이라는 팀명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활동

트위터 총공

2020년 7월 7일, 트위터에서 #PedophileKorea, #Kedophiles라는 해시태그로 총공을 실시했다. 첫 총공인데도 불구하고 실시간 트렌드 23위라는 쾌거를 거두었다.

법제사위원회 총공

2020년 7월 13일부터 17일까지 <범죄인 인도법 일부 개정안> 즉, <손정우법>을 조속히 통과시키기 위해 법제사법위원회 문자&팩스 총공을 진행했다. 해당 국회의원 중 한 명은 오랫동안 사용해 온 번호를 긴급 정지시켜야 할 정도로 많은 연대가 이루어졌다.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

케도아웃은 국제사회에 대한민국의 부실한 법률 체계를 폭로하고, 개선을 위한 목소리를 한층 더 높이고자 7월 20일부터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를 위한[1] 텀블벅 후원을 열었다. 아동 성 착취물 범죄는 전 세계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이버 범죄인 만큼 국내를 넘어서 전 세계인의 관심과 연대가 필요하기에 가장 높은 화제성과 상징성을 가진 뉴욕 타임스퀘어에 광고를 게재하여 전 세계의 시민들에게 대한민국의 실태를 고발함과 동시에 아동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겠다는 취지였다.

케도아웃 소속 활동가가 여성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말하길, "국민·국회청원, 사법부 앞에서 시위 등 여러 활동을 했으나 이루어지는 것이 없었기에 이제는 외신에 알려 성착취 문제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1]

이후 2주 동안 4686명이 참여해 목표액인 2000만원을 4배 이상 넘긴 9090여만원을 모았고[1] 미국 현지 시간으로 2020년 8월 31일,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W2V 운영자 손정우와 손정우에 대한 미국 송환 불허 결정을 내린 한국 사법부를 규탄하는 내용의 광고를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송출했다.[1]

약 15초 길이의 광고에는 "세계 최대 아동 성착취물 사이트의 운영자가 400만 달러를 벌고도 한국 법정에서 고작 18개월형을 선고받았다. 피해자들이 정의를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광고는 9월 6일까지 게재된다.[1]

케도아웃은 9월 1일 여성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