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림 퀸

스크림 퀸(Scream Queen)은 호러 장르 영화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하거나 영향력있게 등장하는 여성 배우를 가리키는 말이다. 국내에서는 호러 퀸(Horror Queen)이란 단어로 언론 등지에서 더 빈번히 사용되며, 대중적인 인식도 호러 퀸이 스크림 퀸보다 더 친숙하고 널리 퍼져있다.

정의

“스크림 퀸 (Scream Queen)”이란 개념은 수많은 호러 장르 영화에서 등장하는 여자 캐릭터를 말하며, 보다 구체적으로는 “매력적이고 어리며, 곤경에 처한 여자애들(damsels-in-distress)”이라고 묘사된다. 트로마 엔터테인먼트사(Troma Entertainment)의 공동설립자인 로이드 카우프만(Lloyd Kaufman)은 어떤 배우가 스크림 퀸이 된다는 것은 “단순히 울부짖거나 피범벅이되는 것”이 아니라고 지적한다. 그에 따르면 스크림퀸은 “매력적이어야 할 뿐더러 굉장히 지능적”이어야 하며, “겁에 질린 동시에 슬퍼야 하고 로맨틱한 무드도 있어야” 한다.

데비 로숀(Dabbie Rochon)은 GC 매거진에 기고한 글에서 “스크림 퀸은 사실 완벽한 여성상이 아니다. 그녀는 섹시하고, 유혹적이어야 하긴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자질은, 평범한 남자들에게 접근 가능해야 한다는 것에 있다. 아니면 적어도 그렇게 보여야 한다.”라고 스크림 퀸 개념을 묘사한다.

비록 초기 호러 장르에서 스크림 퀸들이 “단지 예쁘기만 하고, 영웅이 자신을 구해주기 전까지 비명을 엄청 질러야 하는” 처지였음에도, 근래로 가까이 올수록 스크림 퀸들은 “남자 말고도 다른 걱정거리란걸 가진 여자”로서 보여진다. (단, 그 남자가 자기를 죽이려고 달려들 때는 빼고.) 스크림 퀸들중 일부는 작중 빌런을 굴복시킴으로서 복수를 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