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산업

최근 편집: 2023년 6월 23일 (금) 02:39

아이돌 산업은 아이돌을 상품화하는 미디어 예술 산업이다.

문제점

환경파괴

스트리밍의 탄소배출

영국 카본 트러스트와 환경부에 따르면, 1시간의 매체 스트리밍은 55g 이산화탄소 배출하고 그 양은 40개의 플라스틱 빨대를 쓰는 것과 같다.[1]

앨범깡

음반의 과도한 대량구매를 부추기는 마케팅은 엔터테인먼트사들의 보편적인 전략이다. 당첨자를 추첨해 팬 사인회의 기회를 제공하고, 여러 버전으로 변형된 음반과 여러 종류의 포토카드를 랜덤으로 제공하는 등의 실물앨범 구입을 유도한다.[1] 이 때문에 케이팝 CD는 80%가 매장에서 버려지고 있다. 자그마한 포토카드 또는 팬사인회 응모권을 얻기 위해 앨범을 사고 나머지는 버리는 것이다.

팬사인회 응모권을 위한 구매의 경우 구매만 하고 배송은 안 받는 구매 방식을 제공하는 음반 판매 플랫폼도 있다. 다만 포토카드는 앨범깡이 필요해서 그런 구매방식이 소용 없다.

이 때문에, 아예 실물 앨범에서 제공되는 CD, 앨범 상자, 화보책, 트릴로지 카드, 팝업카드, 포스터 등을 제외한 포토카드만 실물로 따로 받을 수 있고 CD 대신 특정 앱에서 들을 수 있는 온라인 앨범인 플랫폼 앨범도 등장했다.[2]

팬들은 최애 멤버의 굿즈를 얻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응원하는 아이돌의 높은 초동 성적을 위해서 앨범을 다수 구입하기도 한다. 이를 위해 초동으로 집계되는 기간에 보다 저렴하게 앨범을 공동 구매하는 공구가 진행되기도 하는데, 그중에서 앨범 실물이 정해진 기부처로 가도록 하는 '기부 공구'도 있다. 집에 공간이 없거나 이미 많이 구매하여 더 이상 앨범을 소유할 필요가 없으나, 초동 성적을 올려주고 싶은 팬들이 기부 공구에 주로 참여한다. 순전히 수량 집계를 위한 구매인 셈. 사실 말이 좋아 기부이지 구매한 수량이 무조건 기부로 소진되는 수량보다 훨씬 더 많으므로 눈 가리고 아웅이나 마찬가지다.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의 실적을 위해 구매했으면서 기부를 했다고 자랑스러워해서는 안 되는 이유이다.

이러한 사태의 원인으로 실물 음반 판매량을 바탕으로 한 단순히 집계 방식과 실물 음반 토대로 한 음반 차트 성적 등의 ‘기형적 음악 생태계 구조’를 꼽을 수 있다.[1] 다만 아무리 외부적 요인이 있었더라도 수백 장의 음반을 쓰지도 않고 그대로 버리는 것은 자신의 행동이 초래할 환경피해를 줄이는 것보다 자신의 가수의 성적이 조금 오르고 자신이 가수의 팬사인회에 참여할 확률이 조금 오르고 포토카드를 더 모을 수 있다는 것에 더 큰 가치를 두고 있다는 뜻이므로 팬 개인 역시 자성이 필요하다.

대안

보다 친환경적인 대안으로 시도 중인 상품류들이 있다.

플랫폼 앨범

CD 없는 음반. 어플리케이션에 접속하여 콘텐츠를 즐긴다. 포토카드, 가사지 등 굿즈는 실물로 제공된다.

  • 문제점
    • 플랫폼이 망하면 들을 수 없다.
    • 앨범이 플랫폼 앨범으로만 나오는 게 아니라, 이벤트 응모가 가능한 일반 CD 앨범과 함께 나오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쓰레기를 줄인다고 보기 어렵다.
    • CD롬만 들어 있었던 옛날의 앨범은 적은 전기를 소모하는 CD플레이어로 노래를 들었지만 플랫폼 앨범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을 사용해야 하고 서버 집계나 스트리밍 등의 부가적인 전기소모가 있어 탄소 발자국은 여전히 많이 배출된다.
    • 1인 1개 구매가 보편적이었던 시절에는 얼마나 인기가 있는지를 측정하는 지표로 앨범 초동이 유의미했지만 지금은 순전히 팬들의 재력에 따라 음반성적이 갈리므로 어차피 지극히 상업적인 수단임을 부정할 수 없다.

출처

  1. 1.0 1.1 1.2 “과소비에 빠진 K-Pop 문화‧‧‧ 팬과 지구만 ‘신음’”. 2022년 10월 28일. 2023년 5월 21일에 확인함. 
  2. 뉴스1 (2022년 2월 2일). “빅톤 '플랫폼 앨범', 실물 앨범과 어떤 게 다를까 [N초점]”. 2023년 6월 22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