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세

최근 편집: 2022년 11월 29일 (화) 20:50

인류세(anthropocene)란 지질시대 구분 중 하나로, 인간 문명의 등장 이래로 인간의 활동에 의해 전 지구 규모의 퇴적층이 영향받게 된 시대를 가리키는 말이다.

인류세를 둘러싼 학계의 논의는 대기의 오존층이 파괴되는 현상을 처음 발견한 공로로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파울 크뤼첸(Paul Crutzen) 을 통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인류세의 주요 특징

이렇듯 지질 시대의 지표가 될 정도로 광범위하고 특이한 인간활동으로 크게 농업혁명핵실험을 들 수 있다. 인간이 농사를 짓기 시작하면서 숲이 파괴되고 지표면 아래의 탄소가 배출되었으며 많은 동물들이 사냥당하거나 서식지 파괴로 인해 멸종되는 등의 변화가 촉발되었다.

1945년 이후의 핵실험은 비정상적으로 높은 대기중 방사능 농도라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 방사능은 토양이나 식물에 의해 전달되어 지층에도 흔적을 남겼고, 특히 반감기가 긴 방사성 물질들의 경우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도록 흔적을 남길 것이다.

이 두 가지 외에도 2차 세계대전 이후의 급격한 인구증가와 산업화, 탄소배출량 증가 등은 짧은 시간동안 극적인 지질학적 변화를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