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따

최근 편집: 2023년 10월 2일 (월) 11:11

찐따의 어원은 절름발이, 짝짝이를 뜻하는 일본어인 찐빠(跛; ちんば)로부터 유래되었다는 것이 정설이다. 중장년층은 불량품이나 부분적으로 하자가 있는 물건을 '찐빠났다' 라고 흔히 표현하는데, 여기서 발음이 바뀌어 '찐따났다' 라고도 혼용하는 경우가 많다. 애초에 어감 상으로도 순수 한국어일 리는 만무하며 왕따라는 단어와 비슷하지만 찐따라는 단어는 일제강점기 혹은 그 이후에 유입된 어휘임이 확실하다. 때로는 왼쪽과 오른쪽 다리 길이가 서로 달라 걷기 불편한 장애를 가진 사람을 비하하여 지칭할 때 사용되기도 했다. 대체로 소아마비의 증상이며, 지능이 부족한 사람을 비하할 때에도 같은 명칭을 사용하곤 했다. 전직 국회의원 이철용은 어린 시절에 병을 앓아 한쪽 다리가 불편했는데, 이 때문에 찐따라고 놀림을 당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