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위키:포크 프로젝트/리브레 위키/견제구

최근 편집: 2021년 11월 14일 (일) 13:26


Pick off

의미

투수베이스에 출루한 주자의 도루를 묶어둘 목적으로 던지는 공을 말한다.

상세

주로 테이블 세터를 담당하는 1~2번 타자가 1루에 출루한 경우, 그들이 도루를 시도해 2루로 진출할 확률이 높다. 당연히 2루로 진출하는 것이 다음 타자가 외야 안타를 쳤을때 상황에 따라 홈인으로 득점할 찬스를 만드는데 기초적인 작업이므로. 이를 염두에 두고 각팀의 테이블 세터들은 대부분 출루율이 높고 도루 성공률이 높은 호타준족을 기용하기 마련이고 당연히 수비측에선 이런 타자를 1루에 출루시키면 응당 더그아웃에서 지시를 내리지 않아도 투수가 센스있게 견제구를 날리기 마련이다.

주로 1루에 견제구를 뿌리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2루에 견제구를 뿌리는 경우도 간혹 나온다. 견제구는 투수 입장에서야 밑져야 본전인 상황이지만, 주자 입장에선 견제구에 아웃당하면 그 이닝의 아웃 카운트가 늘어나는 것 외에도 득점 찬스 자체를 말아먹는 악영향을 끼치므로 투수의 동작을 예의주시하면서 견제구에 대비해야한다.

심리전

사실 견제구는 투수와 주자간의 팽팽한 심리전이 깔려 있다. 또한 잦은 견제구는 투수의 투구 패턴을 흐트러뜨릴 수 있고, 최악의 경우 견제구를 던지다 실투를 범해 1루수의 키를 넘기는 공이라도 던지는 날에는 주자를 3루까지 보낼 최악의 경우도 생각해야한다. 주자 역시 도루를 실행할 마음이 없더라도 투수의 신경을 자극하기위해 어느 정도 2루쪽으로 리드를 가져가며, 견제구가 언제 날아올 지 모르므로 투수의 작은 동작을 캐치해 미리 대비해야 허무하게 아웃당하는 상황을 면할 수 있다. 또한 주자가 알아주는 도루왕이라도 된다면 투수에게 견제구를 강요하는 효과를 발휘해 이닝당 투구수가 늘어나 체력소모를 유발할 수 있다.

주의사항

일단 좌완투수든 우완투수든 견제구를 던지는 동작 자체가 몸의 방향을 크게 바꾸는 행동이라 자칫 중심이 무너져 어이없는 실투를 범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2루 견제는 완전히 방향을 돌리는 역동작을 빠르게 취하면서 공을 정확히 뿌려야한다. 이는 평소에도 부단한 견제구 연습을 지속적으로 해야하는 이유이다.

비판

견제구를 비판하는 시각은 주로 관중 입장에서 투수가 너무 많은 견제구를 던져서 지루한 경기를 만드는 상황을 말한다. 견제구 자체는 하등 문제없는 정당한 행위지만 도루를 저지할 목적으로 심하면 10개 이상의 견제구를 한 이닝에 쏟아붙는 사례도 간간히 나왔으니.. 물론 이런 집중적인 견제를 받는 주자도 짜증나서 에잇! 더러워서 도루 안할란다!!라면서 포기할 수 있으나 역으로 아주 끈질긴 주자는 이런 수많은 견제구를 이겨내고도 당당히 도루에 성공하는 또다른 명장면을 보여주기도 한다.

KBO 리그에서 견제구가 나왔을 경우 각 팀의 응원석에서 나오는 소리

  • KIA 타이거즈
  • NC 다이노스 : 마!
  • SK 와이번스
  • LG 트윈스
  • KT 위즈
  • 넥센 히어로즈
  • 두산 베어스
  • 롯데 자이언츠 : 마!
  • 삼성 라이온즈
  • 한화 이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