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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편집: 2021년 11월 14일 (일) 11:50

개요

연대 투쟁가는 한국의 민중가요, 노동가요, 투쟁가이다. 윤민석이 작사, 작곡한 곡으로 1991년 노동자노래단 4집 <민중연대전선으로>의 수록곡으로 공개되었다. 1991년전노협 서울지역노동조합협의회에서 출간한 자료집의 내용을 보고 만들었다고 한다. [1]

가사

연대의 깃발을 올려라 총 진군이다
머리띠 묶어쥐고 어깨 걸고 일어서자
우리는 패배를 모른다 후퇴도 모른다
강철같은 연대 투쟁 전진뿐이다
그래 너희에겐 외세와 자본이 있고
폭력 집단 경찰과 군대 있지만
우리에겐 신념과 의리로 뭉친
죽음도! 함께 하는! 동지가 있다
보아라 연대의 깃발 들어라 단결의 함성

너희의 마지막 발악 투쟁으로 화답하리라

'죽음도 함께하는!' 부분은 선율에 맞춰 부르기보다는 샤우팅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

내용

NL계열 작곡가 윤민석의 곡임에도 PD 색채가 강하게 드러나는 특이한 곡이다. 반미와 통일에 대한 내용은 전혀 나타나 있지 않고, 머리띠를 묶는 것도 NL보다는 PD의 활동을 전제한 것이다. 결정적으로 경찰과 군대를 '폭력 집단'으로 규정하는 것 역시 PD, 정확히 말해 국가를 자본가 계급의 공동 위원회로 간주하는 레닌주의적 입장이다. 굳이 NL 색채를 나타내는 시어를 찾자면 '외세'가 전부인데 PD도 90년대 중반 이후 등장한 서유럽식 개혁주의 노선[2]이 아닌 이상 외세에 적대적인 것은 마찬가지라... 불리는 현장 역시 노동자 투쟁 현장에서 널리 불리지, (당시까지만 해도) NL이 강세이던 학생운동판에서 불리던 곡은 아니다.

자본과 권력의 폭력에 맞서서 자신들의 권리를 쟁취하고자 끝까지 연대하여 투쟁하겠다는 강력한 투지를 담아낸 곡이다. 3대 노동가요인 단결투쟁가, 파업가, 철의 노동자 만큼은 아니라도 널리 불리는 곡이다. 행진을 할 때 단결투쟁가, 파업가, 철의 노동자까지 다 부르고 나면 연대투쟁가 혹은 민중의 노래로 이어진다.

  1. 최도은이 쓰는 이 달의 노래. 연대투쟁가 [1]
  2. 사회당-노동당, 청년좌파, 알바노조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