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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통수(于筒水) 右筒水가 아니다. 그럼 左筒水는?
개요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의 오대산 자락에 있는 샘물 오대산 상원사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우통수에서 발원한 물은 한강의 상류부 지류인 오대천을 지나 한강유역으로 흘러든다. 검룡소가 한강의 발원지로 공식화되기 전까지 각종 고문헌에 오랜 세월동안 한강의 발원지로 인식되어 왔던 곳으로, 한강의 역사적 발원지의 하나라는 측면에서 지정 보존가치가 있다.
동국여지승람이나 택리지 등에서도 우통수를 한강의 근원지로 기록하고 있으나, 측량 결과 태백시의 검룡소가 약 32km가량 더 긴 지류상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나서 한강의 발원지와 본류가 공식적으로는 바뀐 상황
이야기거리
조선시대에는 이 우통수에 관리를 보내서 제사를 지내게 하였었다.
옛 문헌에는 우통수 물은 맛있고 무거워서 차와 탕제를 달이는 데 탁월하다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지만 당시 기록을 보면, 우통수는 오대산에서 발원해 보통 물보다 무거워 다른 물과 섞이지 않고 서쪽으로 수백 리를 흘러 서울 남산 기슭(지금의 한남동) 앞에 이르도록 맛과 맑음을 그대로 간직한다고 하였다. 때문에 궁중에서 탕약의 약수나 차 달이는 물은, 한남동에서 배를 타고 한강 가운데로 나가 두레박으로 물 속 깊이 흐르는 강심수(우통수)를 길어다가 사용하였다고 ‘한경지략’에 기록되어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