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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편집: 2021년 11월 14일 (일) 15:27
  • InterChange(IC) / 立體交叉路

개요

서로 다른 노선을 가지는 두 도로가 만나는 지점을 교차로라고 하는데 특별히 차량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하여 입체적인 형태(고가도로나 지하차도 등을 사용)로 건설된 교차로를 입체교차로라고 한다. 대체로 고속도로자동차전용도로의 구간에 많이 설치되지만 일반도로의 구간에도 차량의 통행속도 유지를 위해 건설하는 경우도 많다. 통상 우리말로는 나들목이라고 하기도 한다.

입체교차로의 경우 도로가 복잡한 모양을 가지기 때문에 일종의 예술성을 가지고 있는 구조로 설계하기도 한다.

입체 교차로 중에서 특히 고속도로끼리 연결되는 곳을 분기점(Junction, JC)이라고 한다.

설치시 고려사항

2005년 건설교통부의 입체교차로 설계지침에 따르면 입체교차의 설계조건은 다음과 같다.

  • 설계조건 : 선정된 시종점 간에 완전 접근관리가 이루어지는 도로를 건설하는 경우, 모든 교차하는 도로는 입체교차로로 설치한다. 노선이 고속도로로 건설되면 각 교차하는 도로가 기착지가 될지 또는 다른 노선으로 이어질지 여부와 함께 입체교차로를 건설할지 여부가 결정된다. 연속적으로 연결하여 입체교차로를 설치할 타당성이 있는지에 대한 결정은 상위 도로계획에 포함시켜 검토한다. 이외 하급 도로에서의 차량이 상급 도로와 교차하는 경우 입체교차로 설치를 고려한다.
  • 병목지점 및 국지 혼잡의 해소 : 교통량이 많은 노선의 교차로에서 도로의 용량이 부족하면 하나의 연결로 또는 모든 연결로에서 극심한 혼잡이 유발된다. 이에 따라 평면교차를 통해 충분한 용량이 제공되지 못할 경우, 도로 용지 확보가 용이한 곳에서는 입체교차로를 설치하는 것이 타당하다.
  • 안전성 : 교통량이 많아 사고가 발생하는 교차로에 입체교차로를 설치하면 안전성이 향상되는 것과 함께 교통의 흐름도 신속하게 이루어진다. 또한 교통량이 많지는 않으나 속도가 높아 사고 위험성이 높은 지방지역은 초기에 도시지역에 비해 적은 투자 비용으로 입체교차로를 설치하여 안전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 지형 조건 : 지형조건에 따라서 입체교차가 경제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 그 이유는 현장 지형 조건상 평면교차로를 건설하는 것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고 많은 비용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경제성 : 평면교차로에서 정체와 지체로 인한 도로 이용자의 비용 손실은 크다. 이는 연료, 타이어, 기름, 정비, 이동시간, 정지 등 교통비용 항목들이 평면교차로에서 증가하게 되는데, 입체교차로를 설치할 경우 크게 절감되기도 한다.
  • 교통량 : 교통량은 입체교차 설치 타당성 여부가 가능한지의 판단 기준이 된다. 교차로에서 특정 교통량이 입체교차로의 설치 근거가 될 수는 없지만 교통 분산 유형 및 차량 이동의 영향과 조합될 경우 평면교차로의 용량을 초과하는 교통량은 입체교차로 설치 기준의 중요한 지침이 된다.
  • 기타 : 입체교차로를 건설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미국 AASHTO[1]에서 발간한 「A Policy on Geometric Design of Highways and Streets」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
    1. 일반도로가 계획, 설계 단계 시 부득이 고속도로 부지 내에 들어간 경우
    2. 측도나 기타 유입 수단에 의해 접근이 지원되지 않는 지역으로의 유입
    3. 철도와의 교차점
    4. 보행자 통행량이 많은 곳
    5. 자전거 도로와 보행자 도로의 교차점
    6. 주요 간선도로 경계 내의 대중교통 정류장으로의 유입
    7. 연결로 특정 배치의 자유로운 흐름 형태 및 인터체인지 기하구조

형태

  • 평면상의 삼거리를 연결하는 입체교차로
    • 트럼펫형
    • Y자형
    • 집게형
  • 평면상의 사거리를 연결하는 입체교차로
    • 다이아몬드형 : 가장 기본적이고 단순한 형태이다. 따라서 필요 용지도 가장 적게 들고 건설비도 교차구조물이 불필요하기 때문에 다른 형식 대비 저럼한 장점이 있다. 그러나 좌회전 처리가 입체교차가 되지 않아 별도의 신호처리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교통용량이 별로 크지 않아 이 처리가 잘 안될 경우 본선도로의 진출부에서부터 정체가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2]
    • 터빈형
    • 로터리형
    • 클로버형
    • 혼합형
  • 기타
    • 이중트럼펫형
    • 단순 입체교차형 : 주로 도심지에서 지하차도나 고가도로를 이용하여 일정량의 교통량을 분리시키고 지상부에서는 일반적인 평면교차를 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지하차도와 고가차도라는 구조물 설치와 함께 평면교차로의 개념을 함께 사용하는 방식이다.

연결로의 방식

※ 참조 : S는 진행 방향의 우측에 유출입부가 있는 경우이며, D는 진행방향의 좌측에 유출입부가 있는 것을 의미한다.
  • 우회전
    • 우직결 연결로 : 우회전 연결로의 가장 기본으로 이 형식 이외의 변형은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다만 양화대교 북단 교차로처럼 좌측으로 유츨하여 우회전한 뒤 우측으로 합류하는 예외도 있다.
  • 좌회전
    • 준직결 연결로 : 본선의 우측으로 유출한 뒤 완만하게 좌측으로 방향을 전환하여 좌회전한다. 비교적 큰 평면선형을 가지며 당연히 입체교차 구조물이 필요하다.
      • SS방식 : 우측으로 유출한 뒤 접속도로의 우측으로 유입되는 방식.
      • SD방식 : 우측으로 유출한 뒤 접속도로의 좌측으로 유입되는 방식. 강변북로 한강대교동작대교의 구리방향 진입로들이 이런 방식이다. 가장 속도가 빠른 1차로로 유입이 들어오기 때문에 진입차량과 본선차량의 속도차로 인한 안전문제와 이로 인한 정체현상 발생이 필연적으로 따라오기 때문에 도로 설계시 이런 방식으로 설계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강변북로의 경우 확장공사 덕분에 어쩔 수 없이 이런 형태가 되어버린 것.
    • 좌직결 연결로 : 본선의 좌측으로 유출하여 좌회전 하는 방식이다. 보통 왼쪽 차선이 고속이므로 사고 위험도가 높아지고 본선 차로에 좌우 연결로가 추가로 존재할 경우 차량이 엇갈리는 위빙현상이 발생하기 쉽다. 다만 이 방식은 고속도로 분기점과 같이 대량의 고속교통을 처리하면서 좌회전이 주류인 경우 DD방식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꽤 된다.[3]
      • DS방식 : 본선의 좌측으로 유출하여 접속도로의 우측부로 유입되는 방식. 강변북로 구리방향으로 진행하다 양화대교북단 교차로에서 합정역 방향으로 진출할 경우 이런 방식으로 진행된다.
      • DD방식 : 본선의 좌측으로 유출하여 접속도로의 좌측으로 유입되는 방식이다. 청담대교 북단에서 강변북로 성산방향으로 진입할 때 이 방식이 사용된다. 일반적인 입체교차 상황에서는 보기 드문 방식.
    • 루프 연결로(L) : 본선 차도의 우측으로 유출한 뒤 270도를 우회전하여 교차도로 우측에 유입되는 방식. 다만 특수한 상황에서는 유출입이 좌측에서 이루어지기도 한다. 별도의 입체교차 구조물을 만들지 않고 접속이 가능하지만 곡선반경이 작으므로 주행시 속도가 저하되어 용량이 작아 교통량이 적은 곳에 적합한 방식이다.
  1. American Association of State Highway and Transportation Officials, 미국도로교통기관협회
  2. 내부순환로의 램프들에서 이런 현상이 발생한다
  3. 이 경우 교차로의 형태는 대체로 DS방식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