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파

최근 편집: 2023년 7월 19일 (수) 16:24

친일파(親日派)일본을 좋아하는 사람을 뜻하는데, 대한민국에서는 역사적 맥락 때문에 친일반민족행위자에 준하는 의미로 사용되는 말이다.

이 맥락을 알지 못하는 일본인은 한국에서 '친일파'의 부정적 용례를 접하고 한국이 괜히 반일적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하기도 한다.

유의어

지일파(知日派)
중립적인 의미로 일본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을 뜻한다. 한국에서는 이것이 친일파의 원래 의미를 대체하고 있다.

중국에서

친일파(亲日派), 합일족(哈日族)
지일파의 의미로 쓰인다.
한간(汉奸)
근대에 일제에 협력한 매국노라는 의미로 쓰인다.

매국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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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원

"친일파"라는 어휘의 어원은 임종국1966년 출간한 《친일문학론》이란 책에서 처음으로 나온다.

친일(親日)은 “일본과 친하다”라는 뜻으로 친일파라는 명칭은 당시 기득권을 쥐고 있었던 사회지도층 세력인 부일배 표현 대신에 사용된 것이다. 부일(附日)은 “일본에 부역하다”라는 뜻으로 친일이라는 어휘보다 일제를 적극적으로 도운다는 의미이다. 더 나쁜 의미로는 종일(從日)은 "일본을 주인으로 모시고, 일본을 따른다."라는 의미이다. 출간 이후에는 종일[1]이라는 단어보다 친일이라는 어휘가 자주 쓰이게 되었으며, 대한민국의 대중들에게는 부일과 더 나쁜 의미인 종일보다 친일이 더 나쁜 행위로 여겨지고 있다.

여담

친일파 친일파 하는데 친일파는 있어야하죠.
일본이랑도 친하게 지내야 하잖아요. 친미파도 있듯이..
흔히 친일파라고 일컫는 나쁜 놈들을 친일파라고 불러주는 건 너무 착한 거에요.

그들은 '민족반역자'라고 불러야하죠.

용어에 대한 비판이 있다. 단순히 문화적으로 일본을 좋아하는 서브컬처 소비층도 친일파라고 할 수 있는데 이들도 일본에 나라 팔아먹은 매국노냐는 식이다. 그래서 그냥 친일반민족행위자민족반역자라고 부르는 것이 정치적으로 적절한다는 의견이 있다.

진보주의자 중에서 탈민족주의자나 포스트모더니스트들은 '친일반민족행위자'라는 단어도 민족주의적이므로 "일제 부역자" 정도로 칭해야 한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1. 출간 당시에는 종일이라는 단어가 없었다. 단어의 유래는 1990년대 종북에서 유래되었는데 종북주의자와 친일파가 하는 짓이 같아서 북이라는 단어를 빼고 일이라는 단어를 추가하여, 친일이라는 말을 대신에 종일이라고 부르는데서 유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