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베라(웹툰)/떡밥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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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 리즈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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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나카

시초신 칼리에 의해 가짜 아들 유타를 위해 끊임없이 기억을 잃고 부활하도록 설계된 타라카는 사실 메나카이다.
메나카는 남성형으로 변한다면 간다르바 사후 간다르바족의 왕이 될 만큼 강한, 즉 간다르바 다음으로 강한 수라로서, 여성형으로 남을 경우 마카라가 메나카보다 강해져 간다르바 사후 왕의 자리를 물려받을 수는 없다. 그러나 여전히 3인자로서 막강한 힘을 자랑하는 나스티카이다.
사실 '간다르바'라는 이름 또한 간다르바가 아닌 메나카의 것이었지만 메나카가 이름을 받기 전의 간다르바가 가로챘다.
비슈누가 예견한 최선의 미래는 메나카가 간다르바족의 왕이 되는 것이다. 메나카는 누구도 건드리지 못할 '평화의 힘'마저 가지고 있는 유일한 나스티카이자, 나스티카 최초로 0차원을 극복하여 오선급 신들과 마찬가지로 모든 번뇌를 끊어내고 해탈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였기에, 단순 유희로 학살을 감행하던 간다르바가 업보를 쌓아 낙원의 불꽃에 소멸하고 메나카가 남성형이 되어 간다르바족의 왕이 되는 것이 최선의 미래였던 것. 비슈누가 메나카가 우주의 평화를 주도하고 언젠가 칼리를 무력화시킬 결정타를 만들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메나카는 최선의 미래에서 간다르바도 구원하고 싶어했다. 이에 칼리가 비슈누로 위장하여 메나카에게 계약을 제시한다. 비슈누로 위장한 칼리는 간다르바의 죄업을 전부 메나카가 짊어져 간다르바가 낙원의 불꽃에 소멸하지 못하게 하는 대신 메나카가 생전 간다르바를 교화해서 간다르바를 변함없이 왕으로 두는 최선의 미래를 제시한다. 메나카는 칼리를 비슈누라고 믿고 자신의 남은 생을 대가로 바치며 이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러나 메나카는 남은 생을 칼리에게 바쳤기에 간다르바를 교화할 시간이 모자랐고, 이 임무는 샤쿤탈라가 물려받게 된다. 메나카는 간다르바를 완전히 교화하지 못하고 간다르바의 모든 죄를 짊어진 채 사망한다.
칼리는 죽은 메나카의 영혼에 타라카라는 이름을 주고, 자신의 아들을 위해 영원토록 봉사하는 존재로 바꿔버린다. '가장 고결하고 헌신적이지만 가장 죄업을 많이 짊어져야 하는 모순 그 자체인 영혼'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