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멘

최근 편집: 2016년 12월 16일 (금) 12:22
Tara (토론 | 기여)님의 2016년 12월 16일 (금) 12:22 판 (내용및 사진 추가)
페멘 파리 시위

2008년 우크라이나에서 탄생한 페미니스트 그룹.

상의 탈의를 하는 기습적인 시위를 벌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우크라이나 여성들이 신데렐라를 꿈꾸며 고국을 떠났다가 사기꾼에게 속아 성매매의 함정에 빠져든 현실에 분노하여 탄생했다.

파리 지부 Shevchenko:

"수 세기 동안 여성의 몸과 섹슈얼리티는 남성에 의해 소비되어 왔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몸과 섹슈얼리티를 스스로 통제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몸, 섹슈얼리티, 가슴으로 무엇을 할지, 보여줄지, 숨길지는 우리가 결정합니다."

페멘의 본부에는 <저항은 우리의 사명! 가슴은 우리의 무기! 누드는 자유다!> 라는 구호들이 적혀있다. 본부에 모여서 기초체력 훈련과 시위 시뮬레이션 훈련등을 한다. 페멘의 목표는 “가부장제에 완승”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가부장제를 일종의 노예제도로 인식하도록 여성을 깨우고, 가부장제의 결과물로 생긴 독재체제와 섹스산업 등을 무력화하기 위해 노력한다. 가부장적 포르노그래피에로티시즘에 반대하는 혁명적인 여성의 성을 홍보하기도 한다. 페멘의 전략은 ‘성극단주의’인데 이는 “여성의 성이 가부장제에 맞서서 직접 시위를 벌이는 극단적인 정치행위로, 시위를 통해 성차별적 면을 부각하는 방식”이다. 그렇다고 폭력적이지는 않다. “역설적이게도 비폭력적인 동시에 매우 공격적인 시위 방식”이라고 페멘은 강조한다. 현재 우크라이나, 프랑스, 독일, 브라질, 이집트에 지부를 두고 행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행동강령

  • 옷은 남의 눈에 띄지 않을 때 순식간에 벗어야 한다.
  • 머리에 곧바로 화관을 써라.
  • 구호를 외칠 때는 양발을 벌리고 당당하게 서라.
  • 절대로 미소를 짓지마라.
  • 마음속의 분노와 공격성을 표출하라.
  • 어느 순간에도 고개를 숙여선 안된다.
  • 끌려가더라도 시선은 언제나 카메라를 향하라.
  • 야생동물처럼 절규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