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펨코리아

최근 편집: 2020년 12월 17일 (목) 15:30

2008년경 생긴 커뮤니티이다. 창립 당시에는 시뮬레이션 게임인 풋볼 매니저의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였으나, 현재는 종합 커뮤니티의 성향이 더 짙다.

공식 명칭은 에펨코리아이나, 보통 약칭인 펨코로 부르는 경우가 더 많다.


특징(실질적으론 비판)

인벤 오픈 이슈 갤러리, 일베저장소와 같이 성소수자 혐오 + 여성혐오의 극단적인 예시로 꼽힌다.

실제로 성소수자 혐오와 여성혐오라는 두 가지의 억압 기제 사이에 연관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선 바로 에펨코리아를 가면 된다. 여기를 갔다오면 성소수자 인권단체와 여성인권단체가 왜 적극적으로 연대하는 지를 확실히 알 수 있다.

  • 미담 관련 글에서 조차 여성에 대해 할줄 아는 게 없는 족속이라며 댓글을 통해 비난하고 있다. # 참고로 CPR은 군필이라고 다 할줄 아는 것도 아니다.

2030대 여성들을 싸잡아 욕하는 댓글에 메갈들처럼 전체를 욕하지 말라고하면, 보빨러라는 말과 함께 너 같은 자식들때문에 20대 남자들이 차별받는 거라는 말을 듣게 된다. 또 2030대 여성들을 싸잡아 욕하는 것을 정당화 하기 위해, 우리 어머니 세대들은 실제로 차별을 받았으니 지금이라도 우대해주는 게 맞지만, 2030대 여자들은 꿀만 빨아온 족속들이기에 당해도 싸다고 말한다. 이는 늘 중년 남성들이 성차별한 과거 때문에 2030대 남성들이 싸잡혀 역차별을 겪는다고 불만을 표출하지만, 정작 자신들은 2030대 여성들을 싸잡아서 욕하고 있으며, 심지어 문제의식도 없다. 뭐 문제의식이 있다면 벌써 자정되었을 것이다.

심지어 여자들이 남자보다 잘 하는 분야가 없다면서 여자들을 남자들보다 열등한 존재라고 말하는 모습도 종종 보인다. 최상위권이 남자가 많더라도 어차피 평균적으로 여자와 남자는 크게 차이 나지 않는데[주 1] 마치 본인들이 바로 그 최상위권 남자인 것마냥 그들에게 감정을 이입한다. 또한 실제로 잘난사람이 본인들을 열등하다고 무시하면 펄펄 뛸 것이면서, 본인들보다 열등하다고 생각하는 여자를 무시하는데에 전혀 거리낌이 없다.

성별임금격차는 남녀간의 효율차이로 일어난다고 믿으며, 대한민국의 기업에선 효율적이라면 침팬지라도 뽑아준다는 말을 많이하는 커뮤니티 중 하나이기도 한다. 물론 침팬지라도 뽑아준다는 말엔 회사와 고위직의 비리에 대해 침묵적이고, 자신들이 부려먹기 좋은 사람을 뽑는다는 것과 동의어나 마찬가지기에 절댜 좋은 뜻이 아니다.[주 2]

특히 암탉이 울면 나라가 망한다는 속담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위의 속담을 보면 선조들의 지혜를 알 수 있다고 말하면서 여자 전체를 깐다. 다른 때는 유교를 받아들인 선조들을 미개하다고 취급하며 씹선비라는 말을 즐겨 쓸 정도로 선조들에 대한 혐오를 보 여주지만, 이 속담을 말할 때만큼은 선조들을 그렇게나 추종을 안할 때가 없다.


여성 말고 제일 많이 비하하는 대상을 꼽자면 바로 성소수자, 특히 게이에겐 똥꼬충 등 혐오 발언을 하는 남초 커뮤니티 중 하나가 바로 펨코다. 레즈비언에 대한 혐오는 다소[주 3]약하지만 연애대상(...)으로 삼는 경향이 높다. 물론 페미니즘은 레즈비언이 조장한 공산주의/남성혐오 사상이라는 주장[주 4]이 대한민국에 상륙한 이후로는 레즈비언에 대한 혐오도 강해지고 있다. 쉽게 요약하자면 게이 = 똥꼬충, 레즈비언 = 연애대상 or 꼴페미가 이들의 시각인 것이다.


평상시엔 무분별한 전도, 기독교 내의 성폭력, 게임 탄압 등 여러가지 요소로 인해 기독교에 반감이 있지만 ,딱 두 가지 이슈에선 기독교와 함께 하는데 바로 성소수자와 페미니즘 관련 이슈이다. 실제로 대안 우파와 극우 보수 세력, 기독교 우파가 똘똘 뭉쳐서 성평등 인권 조례,학생인권조례 제정을 막는 경우가 더러 있으니 당연할 수밖에 없다. 물론 세 집단 모두 성평등의 걸림돌이지만...


부연설명

  1. 실제로 조사를 보면 남자와 여자의 중간값은 비슷한데, 남성은 최상위권이 다소 많은 대신에 상위권이 적고, 반면 여성은 그 반대이다. 물론 이건 최하위권/하위권도 그렇다. 즉 남성이 여성보다 편차가 심할 뿐이다.
  2. 바리에이션으로는 여자는 야근을 안하니까 여기서 드러난다는 주장도 있다. 물론 추가수당 없는 야근도 절대 좋은 게 아니다, 참고로 대한민국의 근로시간은 OECD 기준 세계에서 2위다.
  3. 말로만 다소지, 실제로는 도긴개긴이다.
  4. 대안우파에 가까운 자칭 이퀄리스트들이 주장하는 내용이지만, 기독교 우파 단체에서 정말 많이 쓰이는 레퍼토리이기도 한다.